다들 폴란드와 사우디아라비아의 경기는 재밌게 보았는지. 레반도프스키가 드디어 월드컵 첫 골을 넣으면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어. 이제 사십 오분 뒤에 더 재밌는 경기가 시작돼! 리오넬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으로 알려진 2022 카타르 월드컵 C조 예선경기 멕시코-아르헨티나 경기가 열리거든. 워낙 중요한 경기다보니 SBS, KBS2그리고 MBC에서 중계를 한다고 해. 먼저 라인업부터 볼까?
사우디 아라비아에 뼈아픈 패배를 당한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은 4-3-3 포매이션으로 출정할 예정이고, 단연 돋보이는 것은 10번 리오넬 메시, 그리고 11번 디 마리아 정도 되겠네.
리오넬 메시가 멕시코전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느냐에 따라서 경기 결과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되는데, 멕시코 국가 대표팀은 리오넬 메시와 깊은 관계가 있다고 볼 수 있어. 왜냐면 멕시코 국가 대표팀의 감독인 헤랄도 마르티도 감독과 리오넬 메시가 한동안 바르셀로나 FC의 감독-선수 관계였거든.
아르헨티나 출신의 멕시코 국가 대표팀 감독인 헤랄도 마르티노는 유명 축구 선수이기도 했고, 리오넬 메시의 아버지가 마르티노의 오랜 팬이었다고 하네. 메시와 함께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선수-감독으로도 생활했던 그는 리오넬 메시에 대해 "메시가 최상의 상태임을 가정하고 경기를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라고 말한 바 있어.
아르헨티나의 충격적인 패배 이후, 이제 세계는 아르헨티나의 조별 예선 탈락을 걱정하고 있잖아? 이 때문에, 아르헨티나 출신인 마르티노 감독에 대한 관심도 올라가고 있어. 그는 "내가 아르헨티나 출생인 것도 맞지만, 승리를 포기할 수는 없다."라고 단호하게 표현했어.
멕시코 축구 대표팀의 라인업에서 내가 유일하게 아는 것은 골키퍼 오초아 정도인 것 같아. 근데 사실 레반도프스키의 PK를 막아낸 게 바로 이 오초아거든. 득점기계라 불리는 레반도프스키에게 한 점도 안 내 줬잖아. 그런만큼 멕시코 팀도 못지 않은 경기력을 뽐낼 것 같아.
글을 쓰다보니까 이제 이십분 정도 경기가 남았다! 한국시간으로는 새벽 네 시라 피곤하겠지만, 다들 각자의 팀을 열심히 노력해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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