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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페인 마드리드 l 왕궁 입장료 역사 투어 후기 feat 알무데나 대성당

by raumkim 2025.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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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 피디가 만들고 이서진과 이순재, 박근형, 백일섭 그리고 신구 할아버지가 출연한 꽃보다할배 스페인편이 방영되고 난 후부터 지금까지 스페인은 한국 여행객들에게 한번쯤 꼭 가보고 싶은 여행지로 꼽힌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에는 현재까지 왕실이 사용하고 있는 마드리드 왕궁이 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왕궁 입장 관련 정보를 쓸 것이다. 그리고 이 곳과 관련된 두 가지 역사적 포인트를 소개하고, 공인가이드 투어 후기도 정리해보겠다. 

 

뒤로 보이는 건물이 마드리드 왕궁

 

1. 마드리드 왕궁 위치, 운영시간, 입장료 구매

- 위치: 2호선, 5호선 오페라(Opera)역에서 도보로 10분 이내

 

- 운영시간

4월부터 9월까지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10월부터 3월까지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 입장료 가격, 구매 방법

> 성인: 14유로

> 25세 미만 학생(여권 혹은 국제 학생증 있을 경우), 65세 이상: 7유로 

 

입장권은 온라인, 오프라인 구매 모두 가능하다. 다만, 오프라인 구매의 경우 1년 내내 대기가 많아서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많이 기다려야 할 확률이 높다. 온라인으로 티켓 구하는 것도 쉽지 않은 것이, 특히 성수기에는 티켓이 빨리 동나기 때문이다. 수월하게 마드리드 왕궁 티켓 구매를 하기 위해서는 대행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을 여행자의 정신적, 물리적 건강을 위해 추천한다. 

 

> 마드리드 왕궁 티켓 구매하기 

https://myrealt.rip/6Gqxa3

 

 

 

 

2. 마드리드 왕궁은 어떻게 지어졌나? 

스페인 역사에서 크게는 두 개의 왕조가 있었다. 먼저 스페인 황금세기라 불렸던 합스부르크 왕가(1516-1700)가 있었고, 그 다음으로 나온게 브루봉 왕가였다. 두 번째 왕조의 첫 왕인 펠리페 5세가 마드리드 왕궁 건축을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나무위키 펠리페 5세

 

펠리페 5세는 프랑스 부르봉 왕조에서 태어난 이로,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의 마지막 왕 펠리페 2세의 조카다. 펠리페 5세는 베르사유 궁전에서 나고 자란 인물이다. 그래서 처음에 당시에 스페인 왕실이 궁전이랍시고 사용한 이슬람 지배 당시에 세운 성벽을 보고 엄청 싫어했다고 한다.

 

이랬던 펠리페 5세에게 기회(?)가 생기는데, 1734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이 성벽이 불에 타 사라져버린 것이다. 그래서 펠리페 5세는 자신이 살았던 베르사유 궁전 만큼이나 아름답고 화려한 궁전을 짓기로 하는데, 그것이 마드리드 왕궁인 것이다. 

 

참고로 이 마드리드 왕궁에서 살기 시작한 첫 왕은 펠리페 5세가 아니라, 그의 아들 카를로스 3세이다. 왜냐하면 1734년 짓기 시작한 왕궁은 1765년이 되서야 완공됐기 때문이다. 사실 이때도 완전히 완성되었다기 보다는, "살만하게 만들어 놓은 상태"인 때가 1765년때라고 보면 좋다. 

 

 

3. 왕궁 옆 성당: 알무데나 성당 

 

 

 

 

 

 

 

 

마드리드 왕궁 앞에 있는 성당의 이름은 알무데나 성당이다. 

 

스페인은 800년이나 북아프리카에서 올라온 이슬람에 의해서 지배된 나라다. 그 당시인 711년에서 714년 사이에 이슬람 지배자가 마드리드 왕궁 자리에 있는 성곽으로 산티아고 사도가 예루살렘에서 가져온 성모님 조각을 파괴할까봐 걱정됐던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이슬람 지배에서 도망가기로 하는데, 성모님 조각을 잘 보관하기 위해서 이 성벽 안에 숨겨뒀다고 한다.

 

1085년 알폰소 6세가 마드리드를 점령했다. 그는 일전에 마드리드와 톨레도를 점령하면 다시 이 성모님 조각을 찾겠다고 백성들에게 약속했다. 그래서 성곽으로 돌아와 성모님 조각을 찾아보니 있던 것. 이때부터 조각에 있는 성모님 이름에 알무데나(Almudena)라는 이름이 붙었고, 마드리드 사람들에게는 수호 성인으로 인식되었다.

 

시간이 흘러 알폰소 12세는 톨레도 교구와는 독립적으로 마드리드에 교구와 성당을 일구고자 하는 이들의 요구를 받아드려 성당을 짓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알무데나 성당이다. 1868년에서 시작된 건축은 1993년 끝난다. 무려 100년이 넘게 지속된 공사때문일까, 뾰족한 첨탑이 말해주는 네오고딕 양식부터 내부 천장에서 볼 수 있는 팝아트적 느낌의 화풍까지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 현재 국왕인 Felipe 6세가 결혼식을 했다. 

 

4. 마드리드 왕궁, 한국인 투어를 해야 하는 이유

마드리드 왕궁은 주로 1700년부터 현재까지 스페인의 역사를 담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 시기가 스페인 역사에서 가장 갈등과 역경이 많았던 때 임을 고려하자면, 상당히 다양한 사건들이 이 왕궁에서 벌어졌다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왕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특히 스페인 근현대사를 조금이라도 알고 싶은 사람이라면 마드리드 왕궁 투어를 들어볼 것을 추천한다. 

 

또한, 이곳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스페인 3대 화가 다시 말해 엘 그레코, 디에고 벨라스케스 그리고 고야의 작품들이 아닌 화가 혹은 건축가들이 활약했던 곳이다. 그래서 네이버 혹은 다음에서 관련 정보를 찾기도 어려울 것이다.

 

내가 추천하는 마드리드 왕궁 투어는 두 가지다. 하나는 고고스페인 마드리드 왕궁투어다. 스페인에서 거주한 지 10년이 넘은 베테랑 가이드 니콜, 김보예 님이 진행하시는 프로그램이다. 두 분 모두 스페인 국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미술 교육 프로그램을 이수하셨기 때문에, 역사, 미술 그리고 건축쪽으로는 바삭하신 분들이라고 보면 된다. 투어 후기를 살펴보면, 많은 교육을 받으셨던 분들인 만큼 전문적인 설명이 인상 깊었다고 한다. 그리고 아이부터 예술, 건축에 관심 없는 사람들까지 휘어잡는 카리스마와 유쾌함이 좋은 투어라고!

 

> 고고스페인 마드리드 왕궁투어 예약하기

https://myrealt.rip/6Gz787

 

 

그리고 니콜 가이드님이 만드셨다는 투어라이브 마드리드 왕궁 투어 프로그램도 괜찮을 것 같다. 이것은 단체 관람이 아닌,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투어 전에 미리 구매, 다운로드 하여, 다운로드한 휴대폰에 이어폰을 꽂고 설명을 들으며 왕궁을 둘러보면 되는 것이다. 나같은 내향인들에게 추천하는 투어!

아, 그리고 물론 훨씬 더 저렴하다:-) 

 

> 투어라이브 스페인 마드리드 왕궁 오디오 가이드 예약하기 

https://myrealt.rip/6Gz5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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