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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프랑스는 파리와 확실히 다르다. 사람들도 훨씬 더 친절하고, 한때 이탈리아의 식민지여서 그런지 길거리만 걸어도 다양한 색의 건물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크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니스 여행 코스라고 볼 수 있는 전망대 - 살레야 빈티지 마켓을 여행 후기를 써보겠다.
1. 전망대: Ascenseur du Chateau
니스 도시와 바다를 한 눈에 보고 싶어서 전망대에 가기로 했다. Ascenseur du Chateau를 구글맵에 찍으면 갈 수 있다. 위로 올라가는 방법은 계단과 엘리베이터가 있다. 중년 혹은 노녀의 부모와 함께 여행한다면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는 것이 훨씬 좋을 것이다. 근데 성수기때는 이것을 타기 위해서도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엘리베이터가 작은데 두 대 밖에 없기 때문이다.
니스는 날씨가 좋지 않아도 아름다운 지중해 바다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전망대에 내려다 본 해안가.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바다의 색깔을 보면 에메랄드 그 자체이다. 4월 맑지 않은 날의 니스에서는 비만 오지 않으면 수영을 하는 것 같았다. 사진으로 보면 날씨가 매우 흐린데 군데군데 수영하는 사람들이 보였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니스라는 도시도 꽤나 크다.
흡사 포르투를 보는 것처럼 아름다웠던 니스의 전경. 파리와 달리 색을 과감하게 잘쓴다는 생각을 했다. 아마 이것은 니스가 한때 북이탈리아의 식민지였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일까? 니스에는 많은 이탈리안 식당들이 있는데, 내 기준에서는 프랑스 음식보다 이탈리안 음식을 이 도시에서 더 맛있게 먹었다. 프렌치 음식을 한 두 번 먹어보고 입맛에 맞지 않다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니스에 있는 동안 이탈리안 음식 호핑만해도 충분하리라.
2. 살레야 빈티지 마켓: 월요일만 열어요
유럽을 여행할 때 꼭 들르려고 하는 곳이 빈티지샵과 빈티지 마켓이다. 니스 올드쿼터에는 매일 플라워 마켓이 열리는데, 월요일만 쉰다. 이 쉬는 날 살레야 빈티지 마켓이 열린다. 우리가 여행할 때 월요일이 끼어 있어서 다녀왔다.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최소 30분에서 한 시간 이상은 할애할 생각을 하고 방문하면 좋을 것 같다.
여느 유럽 나라들의 빈티지 마켓들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퀄리티가 좋았다. 디올, 에르메스, 레이벤 등 우리가 생각하는 하이 브랜드 제품들도 많았다. 사실 사고 싶었던 레이벤 선그라스가 있었는데(알에 기스도 거의 안났음), 50유로였다. 아저씨는 "너 살거면 좀 더 좋은 가격으로 해줄게" 했는데, 이미 니스 여행하면서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참기로 했다. 혹시 마음에 드는 물건이 있다면 흥정을 해보는 것도 현명한 소비방법이지 않을까 싶다.
특히 이곳에는 높은 퀄리티의 커트러리, 식기류가 많았다. 캐리어에 자리만 있었으면 선물용으로 한 두 개 구매하고 싶었는데, 짐때문에 포기했다. 다양한 종류의 특이한 올드포스터들도 많으니, 월요일에 니스를 여행한다면 꼭 둘러보면 좋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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