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빈곤율 자살율 1위가 어디?

매주 일요일 저녁 8시인가 9시부터 슈카가 주에 있었던 경제, 사회 이슈를 그의 채널인 슈카월드에서 다룬다. 이번주는 평균 수명과 우리나라 노인 빈곤율에 대해 다뤘다. 근데 이 영상의 댓글에 요런게 있었다.

슈카님이 작년부터 인구 문제를 자주 그리고 심각하게 다뤘다는 것이다. 슈카월드를 오래 봐온 사람들은 이것이 "우리나라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뜻한다고 말한다.

우리나라 인구문제는 뭘까? 아무리 사회문제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도 이정도는 알테다. 바로 고령화. 아찔하게도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가장 장수하는 국가"가 될 거란 예상을 담은 연구가 있다.

오래 사는 게 왜 나쁘냐고? 문제는 노인 빈곤율에 있다.

2021년 11월 서울신문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인의 빈곤율은 OECD1위고, 평균 빈곤율에 3배에 달한다.
우리나라 노인 10명 중 4명은 평균 소득의 절반도 못 버는거라고 한다.
노인 빈곤이 노인 자살로 이어진다는 건 빈말이 아닌 것 같다.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노인 자살율이 가장 높다.

KBS보도에 따르면 자살을 생각해 본 노인 중 1/5가 경제적 어려움을 겪어서 자살을 생각했다고 한다. 이는 건강문제를 자살을 생각한 노인 답변율과 유사한데, 건강문제야 노화를 생각하면 피할 수 없는 문제지만 어쨌든 평생을 경제적 문제로 골치를 썩었을 노인들이 말년에까지 그런 걱정을 한다는 건 심각하게 고민해볼 문제다.

이렇게 경제적 어려움을 겪거나 그로인해 고통 받을까 두려운 노인들은 다시 구직시장으로 뛰어들고 있다. 노인들이 일을 하는 것을 무조건 부정적으로 볼 일은 아니지만, 노년에 평온한 삶을 사는 유럽의 노인들의 삶과 비교했을 때 우리나라 노인들의 삶이 팍팍해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이러한 차이는 우리나라 연금 가입 기간 및 지급액 총액 차이에서 기인한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고령층 고용률 역시 OECD 1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