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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강릉에서 서울까지 프리미엄 버스 탑승기! 예매법, 가격

by raumkim 2022. 3.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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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프리미엄 버스 예약하기. 

가장 최근에 한 강릉 여행에서 돌아올 때는 기차가 아닌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했다. 월요일에 돌아오는 것이기는 하지만 혹시 티켓이 없으면 여러모로 난감하니까, 미리 예약했다. 프리미엄 버스 예약은 "고속버스 티머니"앱에서 했다. 메인화면에서 "고속버스 예매하기" 버튼을 누르면 된다. 

 

 

강릉에서 서울로 올 때는 서울 센트럴이 아니라 서울 경부선 터미널을 도착지로 설정해야 한다. 서울에서 강릉은 프리미엄 버스로 약 2시간 50분정도 소요 되고, 강릉에서 서울을 올때는 그보다는 살짝 덜 걸렸다. 

 

서울 <> 강릉 일반 고속 버스 티켓이 15,200원이고, 프리미엄 버스가 그보다 13,700원 비싼 28,900원이다. 가격만 놓고 보면 확실히 프리미엄버스가 일반고속버스에 비해 가격이 비싼편인데, 막상 경험해보면 비싼 가격이 아니라는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다. 

 

 

 

2. 강릉고속버스터미널에서 프리미엄 버스 타기!

 

강릉고속버스터미널에서 서울로 오는 프리미엄버스를 탑승했다. 강릉고속버스터미널은 강릉시청 바로 옆에 있고, 강릉시외버스터미널과 붙어있다. 근데 보통 고속버스터미널이 시외버스터미널보다 더 붐비고 이것저것 많을거라고 생각하기 쉽상인데, 강릉고속버스터미널에 정말 아무것도 없다. 있는 거라곤 롯데리아와 편의점뿐. 

 

만약 강릉고속버스터미널에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시외버스터미널에 가시거나 아예 포기하기를 바란다. 

 

 

우등 버스와 비슷한 좌석 배치가 가장 먼저 눈길을 끌었다. 1좌석-2좌석

우등 버스와 조금 다르다고 느낀 것은 좌석과 좌석 사이에 커텐이 있다는 것인데, 혹시 혼자 여행을 하고 프리미엄 버스를 이용한다면 1인 좌석을 이용하고, 커텐을 치면 정말 혼자 시간 보내기 너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미엄 버스는 좌석이 거의 180도에 가깝게 누워진다. 그래서 프리미엄 버스가 처음 나왔을 때, 부산 여행객들이 많이 사용한 것으로 알고 있다. 

나는 그래봤자 버스가 버스지 라고 생각했는데, 그럴 일이 아니라는 걸 직접 경험해 보고 알았다. 넉넉한 사이즈(성인 남성이 누워도 많이 남음)에 거의 누워서 여행 할 수 있으니 굳이 비싼 가격의 ktx를 구매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 이렇게 느낀 건 아닌거 같은데, 나와 같은 버스를 탄 여행객들 대부분 프리미엄 버스의 좌석 퀄리티에 놀란 듯 '우와!"를 연신 뱉어냈다. 

 

 

비행기 탄 것 같다는 느낌을 줬던 좌석 앞에 붙어 있던 스크린. 스카이 라이프, usb, 폰 미러링, 라디오 등 정말 없는 게 없었던 프리미엄 버스의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물론 나는 공작도시에 한창 빠져있을 때라 탭으로 넷플릭스만 봤다. 

어쨌든 프리미엄 버스에 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버스에서 좌석 앞에 붙은 스크린을 보니 너무 신기했다. 

 

 

프리미엄 버스의 좌석 스크린 하단에는 무선 충전 공간이 준비되어 있다. 그 위에는 usb케이블이 있으면 유선 충전도 가능하도록 구비해놨다. 생각보다 배터리가 얼마 남지 않아서 좋다고 무선 충전을 해뒀는데, 뭐가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핸드폰이 금새 뜨거워져서 무선 충전을 금새 그만둬버렸다. 

 


나는 다음에도 프리미엄버스를 또 이용할거다. 같은 2시간 30분을 이동해도 확실히 일반 버스보다는 편안히 와서 다음날 컨디션에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직장인인데 여행은 하고 싶으니, 돈을 조금 더 쓰더라도 지속적인 여행이 가능한 방법을 선택하는 게 현명한 일인 것 같다. 무튼 프리미엄 버스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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