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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떠나는 여행(국)

코엑스 서울국제도서전 김영하 사인회 후기 입장줄 예매

by raumkim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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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3년 만에 다시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서울국제도서전을 오픈 날인 6월 1일에 다녀왔어.

* 2022서울국제도서전 일정
6월 1일~6월 5일
6월 1일~3일: 11시-저녁 8시
6월 4일 토요일: 10시-저녁8시
6월 5일 일요일: 10시-오후5시




나는 10시 30분쯤 행사장에 도착했는데, 대기줄이 어마어마해서 놀랐어. 그래도 11시 입장이 시작되자마자 쭉쭉 들어가는 편이었어.

원래는 네이버에서 입장권을 사전예약 할 수 있었는데, 어제부터는 현장 예매만 가능하다고 해. 가격은 1만원(어른기준)이고 미취학 아동은 무료!



어제 시각적으로 가장 눈에 띈 부스는 민음사였어. 샛노란 색이 약간 이번 도서전의 랜드마크 같았달까. 나는 왜이렇게 사람이 많은가 했더니, 이번에 민음사 <한 권- 콘텐츠>가 나와서 그것에 대한 간담회가 진행 중이더라고.

편집자로 보이는 분이 "영화보다 유튜브를 보면서 죄책감을 느꼈었는데, 이번 책을 작업하면서 '모든 게 콘텐츠가 될 수 있다.'라는 걸 알고 나서는 그러지 않기로 했다." 라는 말을 하셨던게 기억에 남네.



이건 같이 간 지인이 받았던건데,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서울국제도서전에는 김영하 작가님의 사인회가 두 번 열려. 그 중 하나가 어제 오후 4시였는데, 여기에 참가하려면 문학동네 부스에서 작가님의 신작 <작별인사>를 구매하고 이 표를 받아야 해.
나는 아침부터 사람이 왜 많나 했더니 이것 때문인 것 같더라고.

나는 멀찌감치서 분위기도 고운 김영하 작가님의 모습을 볼 수 있었어.

김영하 작가님 다음 사인회 일정은
6월 4일 토요일 오후 2시야. (나는 이 날도 웨이팅에 모두가 진심일 거라 생각해. 각오하시길)


2022 서울 국제도서전 주빈국: 콜롬비아


매해 국제도서전에는 주빈국이 있는데, 올해는 커피로 유명한 콜롬비아였어. <백년간의 고독>의 가브리엘 가르시아 마르케스, <추락하는 모든 것들의 소음>의 후안 가브리엘 바스케스 등 유명 작가의 작품들의 번역본이 전시되어 있었어.
근데 나는 콜롬비아 여성 작가들의 작품들이 소개되어 있어서 콜롬비아 부스가 좀 더 마음에 들더라고!
콜롬비아 부스에서는 조그마한 컵에 콜롬비아 커피도 관람객에게 나누고 있으니까, 관심있는 사람들은 한 번 가보길!


아마 이번 도서전을 위해서 기획된 번역집인거 같은데, <살아내기 위한 수많은 삶>이라는 제목의 소설집을 샀어. 콜롬비아 현대작가들의 소설집이고, 조금 읽어 봤는데 넘나 재밌더라고! 번역자가 송병선, 엄지영 선생님이니 번역 퀄리티는 완전 보장해!

나는 이번 도서전에서 안전가옥 출판사의 부스가 인상깊었어. 그 곳에서 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 책의 제작에 직접적으로 관여하셨고, 그래서 독자들에게 책을 맛깔나게 소개하시더라고. 책 얘기를 나누다 보면 각자의 취향을 나누고, 그러다 보면 다른 책 얘기를 하게 되잖아. 그러다 보니 그 곳에서는 책을 사러갔다기보다, 책에 대한 수다를 나눈 느낌? 그게 좋았음!


강화길 작가님을 너무 좋아해서, 2022 서울국제도서전에서 열리는 강화길 작가님의 강연이 너무 듣고 싶었는데! 서울국제도서전의 모든 강연은 사전 예약제였고, 해당 강연의 예약은 다 마감됐더라고.

근데 현장에 가니까 현장대기줄이라고 따로 있었고, 사전 예약자가 노쇼일 경우 들어갈 수 있었어! 아무런 기대 없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다행히(?) 노쇼 참석자가 많았어.

강연은 예상한 것보다 훨씬 좋았는데, 왜냐면 이번 강연이 윤고은 작가님에게 약간 반하게 된 계기가 되었거든.

나의 글로 인해 누군가 소외 당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서 많은 고민을 해요.
윤고은





* 2022 서울국제도서전의 강연 일부는 유튜브 라이브 및 영상으로 볼 수 있는 것 같더라고. 아래 링크에서 확인햐!

https://sibf.or.kr/2022/bookcast/

서울국제도서전

서울국제도서전은 전국도서전시회로 시작했던 1954년부터 지금까지 70년 가까이 출판사, 저자, 독자가 한자리에서 만나는 우리나라의 가장 큰 책 축제입니다.

sibf.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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