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가 한창 브라질을 휩쓸던 시절, 들으면 웃음도 안나올 발언으로 화를 많이 나게 했던 브라질 보우소나르 대통령과 룰라 전대통령이 현재 대선에서 맞붙고 있다. 룰라 대통령의 압승이 예견되었던 1차 투표 막바지에 보우소나르 대통령 지지표가 많이 나오면서 아주 근소한 차이로 룰라 대통령이 이겼다. 그러나,
브라질 선거법상 1차 투표에서 50%이상 득표해야, 결선 투표 없이 당선되는 것이므로 룰라와 보우소나르는 오는 30일 최종 결선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1차 투표 이전에 진행된 여론조사에서 두자리 수 이상 보우소나르를 앞지르던 룰라에게는 별로 유리한 상황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 핑크 타이드, 그러니까 좌익 정부 흐름을 견인한 룰라를 보우소나르 대통령은 어떤 방식을 사용해서라도 이길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향후 4주간 브라질 경제 상황이 결선 투표 결과를 좌지우지 할 것이라고 내다보기도 했다. 인플레이션, 실업률 하락 수치에 따라 시민들의 투표 방향이 갈릴 것이라는 것!
2021년 브라질의 실업률은 10%인데, 실업률은 가뜩이나 불안했던 브라질의 주거 환경을 더욱 악화시켰다고 한다. 무려 3년만에 상파울루 노숙인이 2배로 증가하게 된 것을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더군다나 올해 9월 30일자로 이전에 진행되던 무허가 거주자 퇴거 유예 조치가 종료됨에 따라, 더 많은 노숙인들이 거리로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브라질의 상황이 썩 긍정적이어 보이지 않는 가운데, 룰라와 보우소나르의 대선 결과가 궁금해진다. 하긴, 대선 결과가 일반 시민들의 삶에 드라마틱한 결과를 쉽게 불러 일으키지는 못하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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