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는 중미의 작은 나라이다. 그러나 범죄율로만 보면 세계 10위권에 들어가는 국가라고 한다. UN산하 기구(the UN Economic Commission for Latin America and the Caribbean)에 따르면, 온두라스는 높은 여성살해율로도 유명한 곳이라고 한다. 어제 방영된 세계는 지금에는 온두라스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여성살해 범죄에 대해 간단히 다뤘다.
2022년만 놓고보면 10만명당 38명 이상이 살해된 것으로 나타났다.
어제 세계는 지금에 나온 사례인 10대 여성. 그녀의 몸은 온두라스 내 여성을 향한 폭력이 얼마나 심한가를 알 수 있는 '증거'였다. 그녀는 10대 "초반"에 성폭행으로 임신, 출산을 겪었다고 한다. 그런데 결국 거리에 잠시 나갔다가 살해까지 당한 것이다.
온두라스에서 여성 인권은 거의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UN Population Fund study는 (2005년에서 2019년까지 진행된) 20대 초반 여성들의 30퍼센트가 15살에서 19살 사이에 결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두라스에서 낙태는 불법이다. 심지어는 성폭력, 근친상간에 의한 임신임에도 불구하고 낙태는 인정되지 않는다. 범죄에 의한 임신임에도 그 책임을 온전히 여성에게만 묻고 있는 것이다. 이뿐만 아니다. 온두라스에서는 여성을 향한 범죄의 경우 처벌하지 않고 끝내는 경우가 많다. 많은 전문가들은 여성에 대한 범죄율이 계속해서 유지되거나 높아지는 이유로 범죄자 미처벌을 꼽는다.
온두라스에서 살해된 여성의 시신은 불에 태워져 길거리에 있는 쓰레기 더미에 던져져 있다고 한다. 불에 태운 것은 범죄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한 수법인 것이다. 세계는 지금에 나온 10대 여성의 케이스와 다르게, 살해된 여성 대부분이 이미 알고 있는 남성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 여성 인권 센터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에만 약 38,000건의 가정폭력이 신고 되었고, 59,147건의 여성 폭력은 모두 남성 파트너에 의해서 벌어진 것이라고 한다.
* 이미지 출처: 세계는 지금 유튜브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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