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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바르셀로나 l 한식당 포도나무 밑반찬 짬뽕 맛집 어른들도 좋아할 맛!

by raumkim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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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여행을 오래하다보면 혹은 부모님과 유럽 여행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한 번은 찾게 되는 것이 여행하는 도시의 한식당이다. 삼 사년 전만 해도 많은 유럽 도시들에 있는 한식당 음식들의 퀄리티가 매우 낮은 편이었는데, 이제는 정말 옛말이 된 듯 맛있는 한식들을 유럽 한식당 들에서도 먹을 수 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스페인에 거주하는 한국인 유학생들에게 특히 유명한 바르셀로나 한식당 포도나무를 소개하겠다. 

 

 

바르셀로나 한식당 포도나무는 바르셀로나에서 제일 큰 기차역인 산츠역에서 지하철로 15분 정도 소요 되고, 에스파냐 광장에서도 지하철로 10분 정도 소요된다. 시내 한복판에 있는 한식당은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방문 가치 150프로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음!

 

한식당 포도나무 운영시간

월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화요일~금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 오후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 오후 7시 30분부터 11시까지

일요일 휴무

 

 

 

 

우리는 7시 30분이 조금 넘은 시간에 도착했는데, 단체 한 팀이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중이었다. 포도나무 실내는 깔끔하게 정비되어 있었고, 무엇보다 너무 넓어서 테이블 사이의 간격이 넉넉하게 확보되어서 좋았다.

 

 

 

음식을 주문하면 나오는 밑반찬은 무려 여섯가지! 마드리드에서 한식당 몇 군데 돌아봤는데, 그 어느 곳에서도 이렇게 푸짐하게 주는 곳은 없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 하나같이 너무 간이 딱딱 맞아서 깜짝 놀랐던. 우리 부모님이 전라도 분이시라, 나 정말 맛에 예민한데, 바르셀로나 한식당 포도나무의 밑반찬은 합격! 특히 저 두부 구이의 양념장이 달달하니 너무 맛있었다! 다들 드셔 보시라.

 

 

드디어 짬뽕 영접(17유로). 소문으로만 들었던 바르셀로나 짬뽕을 주문하기 전에, 우리 뒤에 앉으신 분들의 대화를 좀 엿들었다. 얼핏보니 여행객들은 아니셔서, 바르셀로나에 사시는 한국분들 같았다. (그래서 더 열심히 들음) 그 분들이 "짬뽕은 무조건 하나 시켜야지"라고 한 걸 듣고 속으로 '헛소문은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했다. 

 

국물이 얼큰하면서도 달짝지근해서 며칠간 먹었던 서양 음식들이 깔끔하게 내려가는 기분이었다. 온갖 종류의 해산물이 정말 듬뿍 들어가 있어서, 해산물만 먹어도 자연스럽게 배가 부를 음식이다. 그리고 면요리니까 면 얘기를 안 할 수 없지. 내가 스페인에서 먹어 본 한국 면요리 중에 면의 퀄리티가 정말 탑에 꼽힌다. 너무 퍼지지 않고 통통한 것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음식!

 

11월에 바르셀로나에 다시 갈 일이 있을 것 같은데, 그때 또 먹기로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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