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 5회 방영시간 넷플릭스 조선시대 동성애 판결

 

오랜만에 볼만한 드라마가 많아져서 신난다. 현재 방영 중인 금토, 토일 드라마들 중에 재밌는 게 많다. 그 중 하나가 JTBC 토일 드라마 옥씨부인전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옥씨부인전 5회 방영시간과 스트리밍 되는 OTT를 확인해보겠다. 그리고 현재 드라마 옥씨부인전에서 가장 핫한 주제로 다뤄지는 조선시대 동성애 실제 판결 사례들을 살펴볼 것이다. 

 

JTBC 옥씨부인전 홈페이지 출처

 

1. 옥씨부인전 4화 내용 정리 5화 선공개 내용 추정

옥씨부인전은 노예 구덕이가 자신을 살려준 양반 옥태영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다룬다. 4화에서 옥태영은 청수현 새로운 현감의 아들 성윤겸에게 청혼을 받지만, 자신의 실제 신분이 노예임을 밝히면서 청혼을 거절한다. 하지만 윤겸은 도리어 자신의 비밀을 밝히면서 다시 청혼하게 된다. 결국 옥태영은 성윤겸과 혼인한다.

 

윤겸의 아버지인 현감(성동일)은 며느리인 태영이 외지부(오늘날의 변호사)로 성장할 수 있게 물질적 자원을 아낌없이 제공한다. 4화에서 지나치게 청렴한 현감이 마음에 안들었던 청수현의 양반들은 그의 아들 윤겸을 역모를 꾀한 자로 엮는다. 윤겸의 아버지 현감은 아들을 도망치게 하고, 면직당한 쇼크로 쓰러진다. 

 

오늘 공개된 5화 선공개 클립에 따르면 성윤겸의 일가는 완전히 무너진 것으로 보인다. 윤겸의 동생 성도겸은 형수인 태영에게 짐이 되고 싶지 않아 집을 떠나려 하지만, 옥태영(임지연)이 붙잡는다. 이들의 대사에 따르면 성동일 배우가 연기한 현감은 죽음을 맞이한 것으로 추측된다. 

 

JTBC 옥씨부인전 홈페이지 출처

2. 옥씨부인전 5화 방영 시간 넷플릭스 OTT

옥씨부인전의 방영시간은 토요일 일요일 저녁 10시 30분이다. 방영 채널은 JTBC이다. 본방이 끝나면 얼마 지나지 않아 옥씨부인전을 스트리밍하는 OTT 넷플릭스에 올라온다. 나는 보통 넷플릭스로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보는 중이다. 

 

JTBC 옥씨부인전 홈페이지 출처

3. 옥씨부인전 원작 조선시대 동성애 판결?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의 원작은 없다. 다만, 실제 역사에서 벌어진 일들을 모티브로 사용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남편이 뒤바뀐 실제 사기 사건인 '마르팅게르의 귀환, 그리고 1607년 조선 선조때 벌어진 가짜 남편 사건을 두 가지를 모티브로 사용하고 있다. 

 

지난주부터 옥씨부인전은 호불호가 갈리는 작품이 되었는데, 추영우가 연기하고 있는 성윤겸이라는 캐릭터, 다시 말해 태영의 남편이 동성애자임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사실 옥씨부인전은 드라마의 배경이 되는 조선 시대 규율을 타파하는 인물들로 가득찬 드라마이기 때문에, 나는 그다지 놀라지 않았는데 아직 우리나라 정서상 거부감이 좀 있는듯 하다. 드라마에서도 "남자답지 않은 남자"에 대한 거침없는 비난과 천대가 묘사되었다. 

 

조선시대에도 동성애자가 존재했다. 훈민정음을 만든 세종의 며느리도 동성애자 였으며, 세종은 자신의 며느리를 내쫓았다고 한다. <세종실록>에 따르면 당시 동성애자는 범죄자로 여겨졌으며, 그들에게 가해지는 벌은 초범인 경우 장형 70대 그리고 재범의 경우 100대를 맞아야 했다. 

 

과거나 지금이나 동성애자를 향한 왜곡된 시선은 여전한 것 같다. 그러나 옥씨부인전은 왜곡된 시선의 피해자인 동성애자를 드라마 전면에 드러냄으로써, 그들이 내고자 했던 목소리를 가감없이 서술한다. 그리고 임지연이 연기하는 옥태영은 신분의 차이로 경험해야 했던 왜곡되고 폭력적인 시선을 되새기면서, 양반이던, 동성애자던, 노예던 "사람이다"라는 생각을 당당하게 전한다. 그녀의 노력이 세상을 바꾸지 못할지라도, 그것이 변화가 시작되는 포인트가 될 수는 있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