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표 불법 여론조사 사실 개인 정보 유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국민의힘 대선 경선 최종 4인에 올랐다. 선대위원장에는 주호영 의원이 들어가는 등, 당내 지지도 가장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런데 이러한 홍준표 후보가 이전 대선 다음 치러진 대구시장 선거 당선을 위해, 불법 여론조사 의뢰뿐만 아니라 개인정보를 유출시켰다는 의혹과 그것을 뒷받침할 자료가 강혜경 측에 의해 밝혀졌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홍준표가 대통령이 될 수 없는 첫 번째 이유인 여론조사와 정보유출 건에 대해 정리하겠다.

1. 사건 개요

홍준표 후보는 대선 실패 후 2022년 대구광역시장 국민의힘 후보 경선에 나선다. 이때 김영선 의원 보좌관 최용휘 씨가 강혜경 씨에게 2만 9000여 명의 국민의힘 당원  개인 핸드폰 번호를 넘긴다.

이를 이용해서 불법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한다.

이 자료에는 핸드폰 번호 뿐만 아니라 개인의 정치적 선호도도 반영되어 있어서, 이것을 반영한 홍준표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짜는 등의 전략을 짰다는 것이다

매불쇼 영상 캡처

이 모든 사실에 대해 검찰은 알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강혜경 씨 변호사는 매불쇼에 출연해서, "지난 조사들에서 검찰에서 우리에게 못 열겠다고 말 한 파일이 하나 있는데, 그게 이 명부였다."라고 밝힌다. 하지만 카톡에서 확인할 수 있듯 비밀번호는 이미 공개되어 있었다.

2. 정당법 개인정보 유출법 위반

강혜경씨 측 변호사는 이것이 정당법 그리고 개인정보 유출법 위반이라고 지적한다. 최용휘가 대구당원 전화번호를 얻은 것도 문제고, 그것을 미래한국연구소에 유출시킨 것도 위법이라는 것이다.

최용휘씨는 아들 친구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던 홍준표 발언에 엇나가는 자료도 나왔다. 최용휘가 명태균과 홍준표와의 만남을 주선하고 조율하는 내용도 담겨져 있기 때문이다.

3. 개인정보법위반

개인의 이익을 위해 개인정보를 사사로이 사용하는 개인정보법위반이다. 최근 SKT의 해킹 사건을 포함하여 개인정보를 지나치게 안일하게 대하는 태도들이 보이는데 정치인까지 이러면 어쩌나 싶다. 이런 경우 소송, 재판 등 법적인 대처를 현명하게 하는 것이 필요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