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눈 찢기 행위를 통해 동양인을 비하한 것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진을 보니 참담하기 그지 없는데요. 해당 프로그램의 이름은 스트리샤 라 노티치아(Striscia Latizia)로 한국어로 해석하면 뉴스가 기어간다 라고 하네요. 뉴스가 아니라 저들의 뇌가 기어가느라 저런 행위를 하는 건 아닌가 싶습니다.
해당 방송에서 두 진행자인 게리 스코티와 미셸 훈지커는 현지 공영방송 라이(RAI)의 중국 베이징 지국을 소개하면서 LAI로 발음하며 낄낄거렸다. 'R'을 발음하지 못하는 동양인을 흉내낸 거라고 합니다.
동시에 전형적인 동양인 비하 행위인 눈 찢기를 시전했는데요, 더 충격적인 것은 해당 방송을 최대 460만명이 시청했다는 것입니다. 미셸 훈지커는 이번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자신의 권리에 민감한 시점임을 깨닫는다. 이를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은 불찰"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조금은 억지스러울 수는 있지만 훈지커의 사과는 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해당 행위를 한 시점에는 아시아인이 사람이라는 것은 미처 고려하지 못했다는 걸까요? 평소 게리와 함께 성소수자 및 여성인권 향상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 훈지커의 말이 저는 이해가 잘 가지 않습니다.
유색 인종을 향한 서양의 비하 행위는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정확히 알 수도 없게 오래되었습니다. 이성과 문명을 무기삼아 그들이 보인 행위는 유색인종에게는 '폭력'과 다를바가 없는데요. 유럽 생활을 하면서 느꼈던 회의가 이번 포스팅을 하면서도 계속되어서 슬픕니다.
포스팅을 준비하며 찾아낸 광고가 엄청 화가 났습니다.
해당 광고는 독일 기업 호른바흐의 광고인데요. 내용은 이러합니다. 정원에서 일한 백인 남성 5명의 속옷이 진공포장돼 한 도시의 자판기에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를 동양여성이 구매하고, 그 냄새를 맡으며 황홀해합니다. 동양 여성의 위에는 '이게 봄 내음이지'라는 문구가 뜨는데요. 인종차별과 동시에 성차별적 폭력에 가까운 광고인 것 같습니다. 해당 광고로 인해 한국인들은 주독 한국문화원에 공식 항의를 했다고 하는데 한동안 중지 없이 방영됐었다고 하네요. 기가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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