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다 머선일인지 모르겠지만,
오늘 아침 비트코인이 4천 3백만원 후반대를 찍고 있다.
이더리움도 삼백만원을 겨우 지키고 있는데, 오늘 오후면 3백만원이 깨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네?
이번 비트코인 대폭락장이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면
이번 폭락장으로 이더리움, 비트코인 시총만 약 천 사백조원이 증발한 것이다. 약 두 달만에 벌어진 일이다. 3월 금리 인상을 거의 확실시 한 미국 정부 정책 때문에 변동성이 심한 가상화폐를 구매할 필요다 없자고 본 투자자들이 팔아 재낀 결과인 것 같다.
양적 긴축까지 하겠다고 미 연방에서 나와서 당분간 크립토 시장에서 무지성 상승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다는 평이 많다. 😒
그럼 가상화폐를 법정화폐로 정한 엘살바도르는 현재 어떨까?
지난 9월 엘 살바도르의 대통령 나이브 부켈레는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결정했다. 이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벌어진 일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 비트코인 떡락으로 엘 살바도르 대통령은 약 120억원의 손실이 났을 거라고 12일 발표했다. 근데 지금은 몇일이다? 23일이다. 120억 이상 손실이 난거다.
이게 얼마나 대단한 일이냐면
120억원을 엘 살바도르 한끼 식사에 비용하는 금액을 약 2500으로 해서 나누어보면 약 480끼가 나온다. 나이키 부켈레 대통령이 저 비트코인을 모두 세금으로 샀는데, 그가 낸 세금으로 엘살바도르의 시민들은 또 몇 끼의 끼니를 잃은걸까.
참고로 엘살바도르는 중남미에서도 최빈국에 꼽히는 나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이번 대떡락장에서 410개를 또 샀다고 자랑했다.
뭐 나중에 비트코인이 엄청 올라서 그게 엘살바도르에 얼마나 큰 부를 가져다 줄 지 아무도 모른다. 그냥 지금 이 코로나 시기로 가뜩이나 힘들 엘살바도르 국민들이 반길만 한 정책(비트코인의 법정화폐화) 은 아닌거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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