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지아 짝퉁 사건과 가짜 약 유통 시장 규모 증가[알쓸범잡2]

야후 말레이시아

유튜버 프리지아가 결국 전면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그녀는 넷플릭스 연애 프로그램 <솔로지옥>을 통해서 국내외에서 많은 사랑을 받기 시작했는데, 그녀의 매력 중 하나인 '고급스러운 이미지'가 '가품 착용, 짝퉁 착용'으로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특s급 홍콩명품 구매대행. ..st 와 같이 명품 짝퉁 판매는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일이라 나는 별로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프리지아의 소속사가 대처하는 것을 보고 대노했었다. "지아가 그냥 예뻐서, 그 브랜드인지 모르고 길거리에서 구매해왔었던 것이다." 정말 프리지아가 디올백이 디올 것인지 모르고 디올 향수 광고 포스팅을 할 때 디올백을 사진 한 가운데에 놓았던 것일까? 광고하던 향수 컬러와 디올백 컬러가 일치해서? 

 

 

저번 주에 방영한 알쓸범잡2에서는 우연인지 의도한 것인지 알 수는 없지만 짝퉁 범죄에 대해서 논의했다. 장강명 작가님이 이 주제를 꺼내셨다. 짝퉁 범죄를 이야기하시면서 명품 짝퉁 판매, 구매에 대해 말해주셨다. 나는 이 영상을 통해 알게 되었는데, 가품을 구매하는 것은 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고 한다. 

장강명 작가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짝퉁을 구매하는 것은 범죄조직의 수익을 올려주는 일"이라고 단언하셨다. 

 

근데, 장강명 작가님이 짝퉁에 관해서 더 최악의 케이스들을 언급하셨는데 그 중 하나가 가짜 약이다. 

낙후된 보건 의료 상황으로 인해 아프리카에서는 가짜 약으로 사망하는 사람이 매년 약 1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세계보건기구 WHO의 실태조사 결과이다. 

 

 

장강명 작가님은 알쓸범잡2에서 말라리아 가짜 약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 했다.

사하라 이남 지역 국가들, 특히 나이지리아, 콩고의 길거리에서 '좋은 약'이라는 팻말을 놓고 말라리아 가짜약을 판매한다고 한다. 이런 약으로 사망하는 5세 이하 아이들이 12만 2천여명다. 

이러한 약들은 인도나 중국에서 생산되는데, 생산 및 판매 업자들은 매년 국제기구에서 말라리아와 같은 중대 전염병을 치료하기 위해서 약을 구매하는 것을 알고 이를 노린 것이라고 한다. 

 

더 가디언

2022년 kbs뉴스에 따르면 아프리카에서 가짜약 유통이 가장 심각한 나라가 나이지리아이며, 나이지리아 세관은 지난 3년 동안 5조 7천억원 상당의 가짜 약을 적발했다. 

 

한겨례

 

가짜 약 시장은 이미 마약 시장보다 더 큰 수익을 자랑하고 있다. 코로나 확산으로 많은 의약품이 전세계적으로 필요해지자 가짜 약 판매상은 이를 통해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한다. 인터폴은 지난달 8일 '판게아 작전'이라 불리는 국제 공조 활동을 통해 불법 약판매 온라인 사이트 11만여개를 폐쇄했다. 일주일 동안 압수된 의료품들 중 절반 정도가 코로나 19 진단키트였다고 한다. 참고로 인터폴이 공개한 자료를 보면 2021년 5월에만 압수한 불법 의약품의 규모는 2천만 달러가 넘는다. 이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260억원이 되는 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