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3월 날씨, 옷차림

2박 3일간의 제주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왔어. 길지 않는 여행기간이라 혹시나 날씨가 안좋으면 아쉬워서 어떡하나하고 한참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좋더라고!

1. 제주도 봄날씨

이건 오늘부터 1주일간 제주도 날씨야. 내가 지내는 동안은 10도~13도를 웃돌았는데 확실히 3월 중순으로 가면서 따뜻해지는 것 같아. 하지만 저 온도만 보고, 옷을 얇게 챙겨가는 건 피해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해.


2. 제주도 봄철 여행, 옷차림은?

제주도를 삼다도라고 부르잖아. 돌, 바람, 여자가 많은 곳이라고. 내가 이번에 여행하면서 다른 건 모르겠고 바람이 정말 많이 부는 곳이 제주도라는 걸 깨달았거든.

내가 가져간 옷의 리스트는 이래.
1. 경량 패딩 조끼
2. 두꺼운 봄 가디건
3. 두꺼운 겨울 니트
4. 히트텍

사려니숲길

내가 제주에서 가장 좋아하는 곳 중 하나인 사려니숲길에서는 한기를 좀 더 강하게 느낀 거 같아. 왜냐면, 키 큰 나무들 때문에 해가 다 가려지니까 말이야.

바람도 많이 불고 산림욕장도 많은 제주도에서 나는 기본적으로 두꺼운 니트 안에 경량 패딩 조끼랑 히트텍을 꼭 입고 다녀야 했어. 그러면 "추워 죽겠다" 라는 느낌은 안들었거든.

혹시 3월 제주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얇은 옷을 여러개 가져가서 레이어드 해서 입거나, 봄코트 혹은 경량 패딩을 가져가길 추천해! 아니 필수야!

함덕 해수욕장 서우봉

여행 둘째날에 다녀온 함덕 해수욕장 서우봉! 이 날은 햇빛도 좋은 날이었는데, 확실히 언덕에 오르니까 바람이 살벌하게 불더라고. 히트텍과 경량 패딩 조끼 없었으면 포기 해야 했을 여행지 중 하나가 서우봉이야.

여행을 잘하기 위해서는 가벼운 짐도 중요하지만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을 만큼 잘 준비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아. 그러니 3월 혹은 봄에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다면, 날씨를 잘 체크하되 기본적으로 버람이 많이 부니까 예상 기온보다 2~3도 정도 낮다는 전제하에 옷을 챙기길 바랄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