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꽤 자주 했지만 단 한 번도 서귀포쪽에서 숙박한 적은 없었어. 제주시 근처에도 들를 곳이 많은데, 굳이 서귀포까지 내려가야 하나 싶었거든.
근데 막상 서귀포 쪽에 있는 남원읍 바다 앞에 있는 숙소에서 하루밤을 보내보니, 제주시 쪽 유명 해변 보다는 고요한 맛이 서귀포쪽에 있다는 걸 알았어!
무튼 제주 남원읍 숙소 근처에 있고, 월요일에 휴무하지 않는 카페 중 하나인 와랑와랑에 다녀온 이야기를 하려고 해.
제주 남원 카페 와랑와랑은 크게 두 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나는 위의 사진 속에 있는 외부공간이지만 천막이 쳐져있는 곳이고
다른 공간은 위의 사진 속 실내 공간이야. 들어가자마자 깔끔하고 따스한 느낌을 받았어. 제주 카페 와랑와랑은 올레길 5코스에 있어서 따스한 커피를 마시면서 올레길 걷는 이들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해. 오랜 시간 코로나 때문에 제주의 아름다움을 즐기지 못한 이들이 하하호호 웃으면서 거니는 걸 보니까 내 기분이 다 좋아지더라.
내가 와랑와랑에 가고 싶었던 건 숙소에서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핸드드립 커피 카페였기 때문이야. 그리고 남원 카페 와랑와랑 사장님이 직접 감귤 농장을 운영하시는데, 거기서 수확한 감귤로 만드는 음료들이 그렇게 맛있다더라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내가 떡을 좋아하는데 여기 메인 디저트가 찰떡구이라길래 와봤어!
일단 나는 코스타리카 핸드드립 커피를 주문했는데, 정말 군더더더기 없이 맛있더라고. 산미 없는 커피를 좋아한다면 코스타리카 원두를 활용한 커피를 주문해서 먹으면 좋을 것 같아. 와랑와랑 사장님이 직접 기르신 감귤로 만든 스무디는 어땠냐고? 일단 과육 씹는 재미가 쏠쏠한 음식이었어. 확실히 여타의 첨가물이 안들어간 싱그러운 느낌의 음료였달까?
와랑와랑에서 주문하기 전에 와랑와랑 찰떡구이는 1인 1개라고 한 사람들의 글을 많이 봤거든? 얼마나 맛있으면 저러나 싶었는데 직접 먹어보니까 이해가 되더라고. 일단 떡을 얇게 잘 구우셨고, 그 위에 콩가루, 설탕, 팥 등 고물이 골고루 뿌려져 있었어. 커피랑 조화가 엄청나니까, 혹시 와랑와랑에 간다면 커피와 찰떡구이는 무조건 주문해서 먹어보면 좋을 것 같아!
* 제주 3월 여행 날씨, 옷차림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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