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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제주 가성비 호텔 l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

by raumkim 2022.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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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서울 김포공항에서 오후 1시 5분에 출발하는 비행기를 탔고, 제주도에는 2시 좀 넘어서 도착했어. 우리는 첫 날 반나절에는 제주시를 돌아보고 다음날에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기로 했기 때문에, 첫 날은 제주시에서 숙박하기로 했지.

 

여러 호텔을 둘러보다가 선택한 곳이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야. 제주공항에서 버스로는 10분 내외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고, 걸어서도 30분 내외면 충분히 도착할 수 있는 곳이야. 위치상으로는 퍼펙트하다고 생각돼! 

 

제주시 가성비 호텔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는 시티뷰룸, 오션뷰룸, 파노라마 오션뷰룸 그러니까 세 개의 룸타입이 있는데, 룸 타입당 만원씩 차이가 난다고 보면 될 것 같아. 

 

 

좁지만 있을 건 다 있는 호텔 로비

 

호텔 로비에는 작은 체크인 데스크와 음료, 스낵, 어메니티 자판기, 정수기 그리고 커피 자판기가 있어. 

큰 규모는 아니었지만 나름 손님들이 필수 서비스라고 생각하는 것들(충전기 대여, 우산 대여, 정수기 등)은 체크인 데스크와 로비에서 구할 수 있더라고.

 

제주 호텔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의 주변에는 이렇다 할 카페가 없는데, 아침에 꼭 커피를 마셔야 하는 나로서는 조금 당황스러웠어. 하지만 로비에 있는 커피 자판기에서 2,000원을 주고 아메리카노를 뽑아 마셨는데 맛이 괜찮더라고. 혹시 나처럼 아침에 커피를 마셔야 하는 사람들은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 로비의 자판기를 사용하면 될 것 같아.

 

 

나는 데일리호텔 앱을 통해 스탠다드 패밀리트윈 싱글1, 퀸1 오션뷰 룸으로 예약했어. 

침대가 두 개나 들어간 방인데 성인 남녀 두 명이 마음대로 돌아다녀도 좁다는 생각이 하나도 안 드는 방의 크기였어. 일단 방 크기 작기로 유명한 신라스테이보다는 훨씬 큰 것 같아. 보통 방 문 바로 옆에 옷장을 배치하는 일반적인 호텔 구조와는 다르게,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는 침대 옆에 옷장을 배치했어. 그래도 좁은 줄 전혀 모르겠는 방크기야.

 

 

제주시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의 오션뷰는 완전 오션뷰라기보다는 파셜 오션뷰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할 것 같아.

나는 8층에서 머물렀는데 침대에서 바다가 보이지는 않고 침대 옆에서 보면 부분적으로 제주 공항과 그 뒤로 펼쳐지는 바다가 보였거든. 나는 너무 오랜만에 보는 제주 바다라 이렇게 보는 것만으로도 너무 만족스러웠는데, 아예 "오션뷰"를 기대하고 제주시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를 예약한 사람들은 좀 실망할 수도 있겠더라고. 

 

 

 

 

화장실도 다른 비즈니스급 호텔에 비해서 컸던 것 같아. 욕조는 없었지만 말이야.

치약, 칫솔은 제공해 주지 않았고 샴푸와 바디워시가 2in1으로 제공되고 있었어. 그러니까 샴푸로 머리도 감고 몸도 씻을 수 있게 되어 있는 거지. 사전에 알았기 때문에 나는 페이셜폼으로 얼굴과 몸을 닦고, 제공되는 2in1 샴푸 앤 바디워시로는 머리만 감았어. 

 

 

8층 복도 끝에서 보이는 바다뷰도 실컷 즐기다 왔어.

제주 가성비 호텔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는 다 좋았는데 딱 한가지 아쉬운 게 방음이었어. 일단 방에서 조금만 톤을 높여서 얘기하거나, 원래 음량이 큰 사람들이 이야기를 하면 옆 방에 다 들리겠더라고. 내 방 옆에 남성분 두 분이 숙박하신 것 같았는데 그냥 두 사람이 얘기하니까 들리더라고. 그뿐이게? 사진 속 창 옆에 있는 방 몇개가 내가 추측컨대 "단체 여행객"인 것 같은데, 11시가 넘는 시간까지 소리를 지르면서 노시더라고. 복도에서는 당연히 들리고 누가 소리를 지르고 있구나 라는 건 방안에서도 느껴질 정도였어. 나는 못참고 컨시어지에 전화해서 소란스럽다라고 컴플레인을 걸었고, 다행히 어느 정도 잠재워지는 것 같더라.

 

기본 방음이 잘 되는 곳은 아닌 것 같은게 내 판단이고, 나머지 심각한 소음은 솔직히 내가 어떤 손님들이랑 묵냐라는 운도 중요한 거기 때문에 케바케인 것 같아. 혹시 소음에 정~말 예민한 사람들은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는 피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해.

 

 

지금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에서는 조식 제공 이벤트를 하고 있어. 방문 바로 옆에 있는 보냉백을 문에 걸어두면, 다음날 아침 7시 이전에 사진 속 샌드위치를 넣어줘. 나는 배가 별로 안고파서 안먹었는데, 먹어본 사람 말로는 맛있다고 하더라고. 여행에선 한끼 한끼 잘 먹는 게 중요하잖아. 굳이 내 돈 내고 조식 안 사먹어도 되니까 돈도 절약되고. 이런 면에서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는 꽤 괜찮은 호텔인 것 같아.

 


제주시 벤티모 호텔 앤 레지던스에서 머문 하루에 대한 총평을 내리자면 "방음을 제외하고는 괜찮은 호텔"이야. 내가 토요일에 그것도 좀 큰 방을 예약했음에도 (+오션뷰) 9만원 정도를 지불했으니까. 가격을 생각하면 방음 정도는 "그래 그럴 수 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하룻밤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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