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1일부터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발표 샅샅이 살펴보기

 

 

내가 얼마 전에 3년만에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 여행에 다녀왔어. 매해 최소 두 번은 비행기를 타고 여행을 떠나던 내가 코로나 때문에 무려 3년만에 비행기를 탄거야. 나는 3년만에 탄 비행기가 하늘을 날 때 엄청난 희열감을 느꼈어.

그리고 오늘 대한민국 정부가 여행객들에 대한 새로운 조치를 발표했어. 바로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면제! 현재는 해외에서 입국할 경우 7일간 의무적으로 자가격리를 해야 하거든? 근데 이 격리를 안해도 된다는거지. 휴가를 몰빵해서 해외여행을 다니곤 했던 여행객들에게는 희소식일 것 같아. 근데 마냥 좋아 할 건 아닌게, 나름의 조건들이 있더라고. 한 번 살펴볼까?

 

해외 입국자 격리 면제는 언제부터야?

오늘부터 10일 뒤인 3월 21일부터 국내와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이력을 등록한 사람은 7일 격리 면제자에 해당해. 4월 1일부터 7일 격리가 면제 되는 이들은 해외에서 접종을 완료하고 접종 완료 사실을 사전입력시스템에 직접 입력한 사람들이야. 

 

접종 완료자?

접종 완료자의 정의는 두 가지야. 먼저, 얀센을 접종하고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2차 접종)이야. 단, 부스터샷을 맞은 후 180일 이내인 자만이 '접종 완료자'로 취급돼. 혹은 3차 접종자의 경우에도 접종 완료자라고 하네. 나는 현재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상태이기 때문에, 격리 면제 혜택을 보려면 3차 접종을 해야만 하더라고. 

 

모든 국가에 적용되는거야?

 

그건 아니야. 정부는 이번 발표 때 격리 면제 제외국을 따로 발표했어. 격리 면제 제외국은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미얀마, 우라이나야. 여기서 입국한 사람들은 얄짤 없이 7일 격리를 해야해. 

 

 

JTBC

병원에서 하는 신속항원검사가 양성반응을 보일 시 코로나 확진으로 진단하는 것 외에 정부는 오늘 해외 입국자 자가 격리 면제라는 중요한 정책을 발표했어. 30만명에 육박하는 확진자 수가 발표되고 있지만, 이제 더이상 일상 회복을 미룰 수 없다는 판단이 반영됐다고 생각해. 

 

아! 한 가지 더 말해야 하는데 잊을 뻔했네. 원래 해외 입국자는 대중교통 이용이 금지돼 있었어. 지금까지 해외 입국자는 방역 택시, KTX 전용칸 혹은 자차를 이용해서 목적지로 갔지. 근데 4월부터 정부는 해외입국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게 하려고 한다고 하네. 해외에서 입국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은 이 점도 참고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