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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다이애나 왕세자비 영화 스펜서 l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그려낸 다이애나와 찰스 왕세자의 삼각관계

by raumkim 2022.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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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스펜서

 

 올해 삼 월 개봉하고, 얼마전에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스펜서>

영국 왕실에서 가장 사랑받는 인물 중 하나로 꼽히는 다이애나 왕세자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스펜서>에서는 크리스틴 스튜어의 독보적인 연기력을 맘껏 즐길 수 있었어. 이렇다 할 사건들이 나타나지 않은채, 오로지 불안, 분노, 억압 등의 감정이 지속적으로 표출되는데, 이 떄문에 영화에 대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고 있더라고.

 

 

다음 출처

 제각기 다른 사건들이 이어져야, 관객들의 시선을 끌기 쉽잖아? 그런데, 이 영화는 오로지 감정선을 아낌없이 드러냄으로서 그것도 그냥이 아니라 스릴러 영화인가 싶을 정도로 보는 사람을 긴장하게 해. 영화 <스펜서>에서 스펜서는, 원래 다이애나의 성이야. 영화가 왕실의 일원이 아닌 '스펜서'라는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는 다이애나의 모습을 그려낸다는 점에서 제목은 그 내용을 충실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

 

 이 영화 <스펜서>, 다이애나 비가 정말 입었을 법한 화려한 의상들과  그녀의 불안했던 삶을 멋드러지게 그려낸 스튜어트의 연기를 보는 재미도 충분하지만 뭐니뭐니 해도 실화 영화인 만큼, 약간의 역사적 배경을 알고보면 더 재밌을 것 같아서 정리해 보려고 해!

 

 

1. 찰스 왕세자와 다이애나의 결혼 - 1981년

 

 

AP/ 뉴시스

 

어릴적부터 소심했던 찰스 왕세자는 이십대 후반에 십대 중반이었던 다이애나 스팬서를 만났다고 해. 그녀를 만날 당시에는 다이애나의 언니와 찰스가 연애 중이었는데, 약 2년 후 다이애나와 찰스가 연애를 시작해. 이떄, 다이애나의 나이가 열 여덟살이었다고 하네. 6개월의 연애 후 찰스 왕세자는 다이애나에게 청혼했어. 

 

캐서린 메이어라는 작가가 쓴 찰스 왕세자의 전기에 따르면, 다이애나와 찰스는 결혼 직전 큰 위기를 맞이했었다고 해. 다이애나가 찰스와 그의 전 연인이자 오늘날의 와이프이기도 한 카밀라와의 관계를 알아버렸거든. 캐서린의 자서전에 따르면, 찰스는 결혼 전날 "다이애나와의 결혼을 할 수 없다."라고 까지 토로했었다고 해. (텔레그레프 기사 출처) 

 

그럼 카밀라와의 관계를 좀 더 알아보면, <스펜서>에서 다이애나가 왜 그렇게 힘들어 했는지를 알 수 있지 않을까? 

 

 

2. 찰스 왕세자와 카밀라

레이디 경향

 

 사실 찰스와 다이애나가 만나기 훨씬 전에 카밀라와 찰스는 만났다고 해. 열정적으로 사랑을 나누던 두 남녀는 찰스가 입대를 하면서 관계를 끝냈었어. 그리고 카밀라는 찰스의 친구였던 한 남자와 1971년 결혼을 하게 돼.

 

 그러고 나서 딱 10년 뒤에 찰스와 다이애나가 결혼을 해. 어느 언론에서는 결혼 후 5년 뒤부터 카밀라와 찰스가 다시 만났다고 하기도 하고, 어느 언론에서는 결혼 할 때부터 관계를 지속해오고 있었다고 하고 그렇네. (언젠가 언론에 카밀라가 찰스에게 한 말 / "나 당신의 바지 속에 살고 싶어." / 이 언론에 공개됐는데, 그 이후부터 다이애나와  찰스의 관계가 극단에 치달았다는 평가가 있어.)

 

 

 

경향신문

 

 근데 진짜 얄미운건 뭔지 알아? 카밀라가 찰스에게 다이애나를 와이프감으로 적극 추천했다는 점이야. 무튼 결혼 전부터 찰스와 카밀라의 관계를 알고 있었던 다이애나는, 결혼 기간 내내 힘들었던 모양이야. 그녀가 찰스와 카밀라 그리고 자신의 관계를 두고 아래와 같이 표현한 건 아주 유명하지?

 

"이 결혼에는 우리 셋이 있었다. 그래서 좀 복잡했다." 

 

 

 1995년 다이애나비는 B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찰스 왕세자의 불륜을 폭로해. 그리고 그 이듬해 이혼에 성공하게 되지. 안타까운 건 이혼을 한 이듬해에 파파라치를 피하다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뜨게 된 거야. 그녀의 나이 고작 서른 여섯살일 떄 말이야.

 

 영국 왕실, 특히 여왕의 엄청난 반대에 부딫혀 번번이 실패했던 찰스와 카밀라의 결혼은 결국 여왕의 허락하에 이뤄졌어. 찰스가 여왕에게 내민 조건이 하나 있었는데, 자신이 왕위를 물려 받더라도 "카밀라"에게 왕비의 칭호는 내리지 않겠다는 것이었어. 사람들은 이를 두고, "어차피 왕위도 못 이어 받을거 뭐!" 라고 비웃고 있는 중이야.

 

위키피디아

 

 왜냐면 앨리자베스 여왕이 자신이 죽기 전까지는 양위하지 않겠다고 밝혔기 떄문이지. 올해 96세로 알려진 앨리자베스 여왕과 찰스 왕세자의 관계도 꽤나 묘하다. 그렇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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