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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마드리드 여행 일요일 벼룩시장 엘 라스트로 츄로스 맛집 추천

by raumkim 2022.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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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럽여행이라는 단어를 생각하면, 뭐가 가장 먼저 떠올라? 나는 당연히 벼룩시장이거든! 나와 다른 문화와 시간을 살던 사람들이 쓰던 물건을 보고 있으면 다양한 이야기가 마구 떠올라서 재밌거든. 또, 예전물건이 최근에 나온 물건들보다 퀄리티면에서 좋기 때문에 해외 생활 할 때 가방이나 그릇 같은게 필요하면 벼룩시장에 가곤 했어.

 

 수많은 유럽의 벼룩시장들 중에, 한국에서 아직까지는 생소한 마드리드의 엘 라스트로(el rastro)를 소개할까해!

rastro는 '흔적'을 뜻하는 스페인어야. 수 많은 이들의 흔적이 있는 엘 라스트로로 한 번 가볼까? 

 

 

 마드리드의 엘 라스트로는 매주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벼룩시장이야. 물론 오후 세 시까지 하지만, 점심 식사 시간 이후로는 거의 폐장하는 분위기라고 하니까, 왠만하면 오픈 시간에 맞춰서 방문하는 것을 추천해! 나는 9시 30분쯤 도착했었는데, 이미 시장에는 상인들과 물건을 보러온 손님들로 가득했어!

 

 빈티지 의류는 2유로에서 10유로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판매되고 있었고, 정말 골동품이라 불릴법한 것들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엘 라스트로! 나는 엘 라스트로에 간게 커피잔 예쁜걸 사러 간거였는데, 마음에 드는 게 있었지만 4개를 세트로 구매해야 하는 조건때문에 어렵사리 내려 놓고 왔어!

 

 만약 엘 라스트로에 간다면 두 가지를 유념해줬으면 좋겠어. 하나는 소매치기가 많은 곳이라는거야. 엘 라스트로에서 사람들을 구경하다보면, 백팩을 맨 사람들은 모두 앞으로 맨 것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어. 모두 소매치기 때문이지. 휴대폰도 왠만하면 손에 쥐고 있지말고 꼭 가방에 넣어두는 게 좋겠어!

 두번째는 시장의 메인으로 보이는 곳만 구경하지 말고, 꼭 시장 주변의 골목골목을 살펴봤으면 좋겠어. 마드리드 벼룩시장이 열리는 지역에는 수많은 골동품점이 있어. 물론 여행하는 입장에서 구매하기에는 부담스럽겠지만, 그래도 스페인과 유럽의 다양한 골동품들을 보는 재미가 있다구! 

 

자! 일요일 아침부터 엘 라스트로를 한바퀴 돌다면 달짝지근한 디저트와 씁쓸한 커피가 당길거야!

 

먼저 근처 커피 맛집부터 소개할게!

-  Ruda cafe(구글에 치면 나와, 혹시 모르니까 주소를 적어둘게!)

C. de la Ruda, 11, 28005 Madrid

영업시간 

평일 오전 8시~저녁 8시

주말 오전 9시~저녁 8시

 

 la latina역에서 멀지 않은 골목에 있는 ruda 커피는 아메리카노를 한 잔 먹자마자, "와 한국에서 만든 커피랑 진짜 비슷해"라고 말이 나오게 한 곳이야. 정말 괜찮은 스페셜리티 집에서나 먹을 수 있을 법한 커피를 4000원 정도 주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야! 

 주말 아침에 가면 브런치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자리 잡고 앉기 힘들겠지만, 마드리드에서 먹어본 커피 중에 맛있기로는 손에 꼽는 곳이야! 

 

Churreria santa ana

주소: C. de Sta. Ana, 7, 28005 Madrid

영업시간

 

 마드리드 츄로스하면 산 기네스 츄로스를 떠올릴텐데, 솔직히 말하자면 난 이 곳이 좀 더 맛있다고 생각해. 원래는 집에 가려고 역으로 가던 길이었는데, 사람들이 줄을 너무 많이 서있길래 "으잉?"싶어서 인터넷에 찾아보니 평점이 무려 4.7인거야? 그래서 기다려서 먹어봤지. 내가 주문한 것은 porra(츄러스 같은건데 훨씬 더 두꺼운)와 츄러스였는데, 일반 츄러스보다 소금간이 잘 되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었어. 간이 잘 되어 있으니 츄러스와 커피를 함께 먹으면 더 맛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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