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6명 중에 1명이 끼니를 거르는 이유? 영국 경제 상황

 

 내가 오늘 채코제님의 영국 여행 영상을 봤는데, 그거에 제목이 "6명중에 1명은 끼니를 거른다는 런던 현재 물가 상황"이었거든? 나는 그냥 어그로 끄는 제목이겠거니 했는데, 좀 알아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고? 

 

Investing.com

 

  다들 지난 7월에 영국이 40년만에 두자릿수 물가상승률을 기록했다는 기사는 봤지? 실제로 영국의 2년 동안의 물가 상승률은 가파르게 치솟았어. 8월 물가 상승률은 지난 달보다 0.2% 하락했지만, 여전히 엄청나게 높은 수치야. 

 

채코제 유튜브 채널 출처

 

 채코제님이 런던의 말레이시안 음식점에서 식사를 한끼하는 데, 쓴 돈이 30,000원이라고 해. 그냥 메뉴, 음료 각각 하나씩 주문했을 때 이러는거야. 런던이어서 이런 물가인가보다 하면서도, 놀랍지 않을 수가 없는 금액이야. 영국의 유명 슈퍼 체인에 가서 슈퍼 물가도 채코제님이 확인하셨는데, 콜라 한 병에 4,000원이 넘고 주스는 이미 6,000원이 훨씬 넘는 가격이더라고. 

 

MBC 뉴스 유튜브 채널 출처

 

 채코제님의 영상 제목은 어그로가 아니었어. 실제로 영국 타임스가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는데, 성인 16%가 돈 아끼려 정기적으로 끼니를 거른다고 답변했다고 해.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물론 다른 이유도 있음), 영국 대형 슈퍼마켓 체인 ASDA는 일부 식료품의 유통기한 표기를 중지하겠다고 발표했어. 

 

kbs 유튜브 채널 출처

 

 전례 없는 영국의 물가 상승은 여러가지 이유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 그 중 하나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때문이지. 러시아가 영국에 천연가스를 제공하지 않겠다고 하자, 영국의 난방비는 치솟았고 영국인들은 곧 오는 겨울을 두려워 하고 있다고 해. 

 

mbc 뉴스 유튜브 채널

 

 콘월인사이트라는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현재 영국 가구당 연간 에너지 부담액은 한화로 약 313만원인데, 내년에는 이보다 두 배 넘게 치솟을 예정이라고 하네. 

 이러한 이유로 영국 사람들은 길거리로 나와서, 에너지 요금 동결을 주장하고 있어. 

 

mbc 유튜브 채널

한편, 현지시각(영국) 22일 영국 중앙은행은 기준 금리를 결정해. 많은 전문가들은 기존 기준 금리 1.75%에서 조금 오른 2.25%의 금리로 결정되지 않을까라고 예측하고 있어.  과연 이번 금리 인상의 결과는 어떻게 될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영국인들의 일상에 영향을 미칠지 궁금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