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vs 론 드산티스

존 바이든이 도널드 트럼프를 누르고 대통령이 된 게 엊그제 같은데, 2024년에 다시 미국 대통령 선거가 치뤄진다. 민주당에서는 현재 대통령인 존 바이든을 후보로 내세울 예정이라고 한다. 공화당은 후보를 선출해야 하는데, 도널드 트럼프가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고 한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도널드 트럼프와 그의 경쟁자로 꼽히고 있는 론 드산티스라는 인물에 대해 간단히 알아보려고 한다. 
 

ap newsis출처

1. 현재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 현황(김지윤 박사 유튜브 채널 출처) 

2024년 미국 대선 공화당 경선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자랑하는 것은 도널드 트럼프(53%)이다. 그를 바짝 쫓고 있는 사람은 로널드 디오드산티스로 현재 플로리다 주지사라고 한다. 이들에 이어 현재 경선에서 작게나마 지지율을 유지하고 있는 이는 마이클 펜스 전 미국 부통령이다. 
 

2. 론 드산티스는 누구인가? 

2023년 5월 24일 플로리다 주지사 론 드산티스는 경선 출마를 본격적으로 선언했다. 플로리다 토박이로 알려진 론 드산티스는 이미 주지사 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할만큼 입지가 탄탄한 인물로 알려졌다. 김지윤 박사에 따르면 론 드산티스가 공화당원들이 굉장히 좋아할만한 스펙을 가지고 있다. 론 드산티스는 역사학을 전공하고, 하버드 로스쿨을 졸업했다. 무엇보다 그가 군복무를 마쳤다는 것이 흥미롭다. (2004년~ 2010년) 군복무 중에 법률자문으로 이라크로 파병도 다녀온 바 있으니, 뭘 잘 모르는 내가 봐도 공화당원들이 좋아할 법 하다. 
 
론 드산티스가 미국 내에서 인지도를 높인 사건들이 몇 가지 있었다. 대부분이 코로나와 관련된 것인데, "마스크 착용 의무 행정 명령 폐지" 가 눈길을 끌었다. (2021년 4월) 이 사건으로 공화당원들의 많은 지지를 얻었다고 한다. 공화당에서는 기본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개인의 판단에 달렸다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최근 미국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키워드 중 하나인 "이민"도 론 드산티스와 연관이 있다. 그는 기본적으로 "반이민정책"지지자라고 한다. 정부와 민주당의 친이민정책을 비꼬면서 불법이민자들 48명을 비행기에 태워 메사추세츠시로 보낸 사건도 있었다고 한다. 메사추세츠는 미국내에서도 친민주당 성향을 보이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사건을 통해 론드산티스를 향한 지지와 반대가 완전히 갈리게 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뉴시스 ap

3. Don't say gay 법안 발의

론 드산티스의 보수적 성향은 2022년 그가 서명한 법안인 Florida Parental Rights in Education Act만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일명 "게이에 대해 말하지 말라"라 불리는 이 법안에 따르면 유치원에서부터 초등학교 3학년 수업에서 성정체성 혹은 성적 지향에 대한 설명 혹은 토론은 금지된다. 이 법안에 대해 민주당이 엄청난 비판을 받은 바 있다. 
 
 

4. 결론 - 경선 예측

트럼프와 비교했을 때 론 드산티스는 늦게 대선출마를 했다. 김지윤 박사는 이에 대해 플로리다 주의회가 끝나기를 기다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플로리다 법에 따르면 공무원은 대선출마를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드산티스는 이번 주의회에 이 법을 바꾸고 스스로 사인한 뒤 대선출마를 한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오히려 드산티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전국의 시선을 끌고 한참 뒤에 출마선언을 하는 바람에 트럼프만큼 주목을 못받고 있다는 것이 세간의 평가이다.
 
더군다나, 트럼프의 지지층이 지닌 속성(동성애 반대, 복지 반대 등)이 드산티스 지지층이 지닌 속성과 유사하며 현재 공화당은 '트럼프당'이라고 불러도 무방할 정도이기 때문에 트럼프를 함부로 공격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상황에서 두 사람이 어떠한 결과를 낼 지가 관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