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시작된 때부터 갈등을 빚어왔던 러시아군과 용병 사이의 갈등이 결국 용병의 수장으로 알려진 바그너 그룹의 프리고진의 쿠데타로 연결된 것으로 보인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푸틴의 요리사로 알려지며 우크라 침공에 선봉장으로 활약했던 예브게니 프리고진과 그의 용병부대인 바그너 그룹에 대해 알아보겠다.
1. 프리고진의 쿠데타, 이유
예브게니 프리고진은 24일 자신과 자신의 용병들이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로 넘어왔으며, 전진하여 결국에는 세르게이 쇼이구 국방부 장관을 응징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러시아군 부사령관 수로비킨은 "멈춰라"라고 선언한 바 있다. 우크라이나 공격 선봉에 섰던 푸틴의 충신 프리고진이 쿠데타를 일으킨데에는 "러시아군의 비 협조적 태도" 때문으로 알려졌다.
프리고진은 지속적으로 자신들과 용병이 러시아를 위해 싸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러시아군은 탄약 등 전쟁에 필요한 지원을 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결국 쇼이구 국방부 장관이 용병과 같은 민간 군인과 국방부의 직속 계약을 시도했을 때, 프리고진은 이를 거부했다. 그리고 얼마 뒤인 23일 프리고진은 러시아 군부가 자신들의 캠프 후방을 공격하여 많은 사람들이 다쳤음을 밝힌 것이다.
2. 프리고진은 누구인가?
프리고진의 쿠데타는 푸틴을 포함한 많은 이들의 놀라움을 사고 있다. 왜냐하면 그가 푸틴의 최측근 인물로 분류되었기 때문이다. 푸틴이 태어난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난 프리고진은 강도등의 범죄로 복역한 뒤, 요식업을 하던 사업가였는데 그의 식당에 푸틴이 방문하면서 그의 인생은 푸틴과 함께 하기 시작했다.
푸틴의 신임을 얻기위해 프리고진은 2014년 용병기업 '와그너 그룹'을 만들었다. 그와 그의 용병들은 돈바스 지역에서 친러 분리주의 세력과 우크라이나 정부군간 충돌이 벌어졌을 때 러시아군을 지원하기 시작했고, 이때부터 프리고진과 프리고진의 와그너그룹 용병들은 일명 '푸틴의 살인 용병'으로 불려져 왔다고 한다.
3. 현재 러시아 상황?
푸틴은 프리고진과 바그너 그룹의 쿠데타를 심각하게 받아드리고, 지속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더불어, 모스크바의 주요 관광지인 크렘린궁, 붉은 광장, 레닌묘에 여행자들의 방문을 금지하고 있다. 주요 도로 검문 강화 등 대테러 조치를 시행중이라고 한다. 푸틴과 푸틴의 충복 프리고진의 충돌이 러시아 내전으로 번질지, 그리고 이 쿠데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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