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추워지니 따뜻한 곳으로의 여행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다. 그리고 그런 사람들 머리 속 리스트 가장 상단에 위치하는 것이 스페인이지 않을까 싶다. 보통 스페인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바르셀로나 인-아웃 혹은 바르셀로나 인-마드리드 아웃(혹은 이 반대)을 많이 하더라. 바르셀로나 여행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르셀로나 교통에 대해 말하려고 한다.
바르셀로나 교통권은 지하철 역에서 구매 가능하다. 나는 Sants 역에서 구매했는데, 확실히 큰 기차역과 연결되어 있는 지하철역이어서 그런지 대기 줄이 상당히 길었다. 지하철역에 들어가면 사진 속에 보이는 저 빨간 기계에서 구매하면 된다. 스페인어, 카탈란, 영어 등 다양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바르셀로나 여행 교통권, 뭐가 있을까?
사진에서 보다시피 바르셀로나 여행에 필요한 교통권의 종류는 참~많다. 화면 첫 줄 세 번째에 있는 Bitllet Senzill이 1회권인데 가격이 2.5유로다. 마드리드 1회 교통권이 1.5유로인 것을 감안하면 바르셀로나의 높은 물가가 체감 될 것이다.
1) T-Usual과 T-Casual
T-usual은 한 달 권으로 3~4일 정도 바르셀로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사진 속 첫 번째 줄 네 번째에 있는 T-casual이 10회권이다. 10회권에 12.15유로 인데, 카드가 재사용 가능한 것으로 재편되면서 0.5유로 주고 구매해야 한다. 10회를 다 사용하면 해당 카드를 사용하여 10회를 충전하면 된다. 요 카드로 지하철, 버스를 모두 탈 수 있다.
T-Casual은 한 번 사용하고 75분 내에 무제한으로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쇼핑을 할 건데 여러 군데를 돌아다녀야 한다면 이 무료 환승을 적극적으로 이용해 봐도 괜찮을 것 같다.
만약 4~5일 정도 바르셀로나 여행을 한다면 나는 T-Casual을 추천한다. 나는 여행 중에 한 번 재충전했는데, 이것도 다 쓰지 못하고 왔다. 내가 많이 걸어 다닌 것도 있지만, 바르셀로나 관광지들 사이의 거리가 그리 멀지 않다. 유럽 분위기를 느끼며 걸어다니기에 괜찮은 도시이니 나는 많이 걸어다니는 것을 추천!
2) Travel Card
사진 속 왼쪽에 있는 것들은 Travel Card라는 것인데, 2일권(17.5유로) 3일권(25.5유로) 4일권(33.20유로) 5일권(40.83유로)이다. 이 교통권 카드의 가장 큰 장점은 공항 버스 혹은 공항 메트로(공항 버스의 경우 왕복 16.75유로, 공항 메트로의 편도 5.5유로)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이다. 이 뿐만 아니라 몬주익 케이블카도 해당 트레블 카드로 사용 가능하다고 하다. 자신의 여행 루트를 보고 공항을 사용하고 짧은 기간 컴팩트하게 바르셀로나 여행을 해야 하는 케이스라면 Travel Card를 선택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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