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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

모범택시 2 9화 10화 l 의료기기 판매 사원 수술 실화 다뤄

by raumkim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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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 피해자는 있는데 정작 가해자는 없고. 희안하네요.
사장: 피해자는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대표적인 두 곳이 바로 군대랑 병원이야.
그만큼 진실을 밝혀내는 게 어렵다는 거겠지. 




이번주 금요일에 방영된 <모범택시> 시즌 2 9화에서는 의료진 과실로 피해를 본 희생자의 이야기를 다루더라고.

이번주에는 천원짜리 변호사에서 천지훈 변호사로 활약한 남궁민 배우가 카메오로 출연하면서 재미를 더욱 높인 것 같아!

 

내가 <모범택시>와 같이 사회문제를 다루는 드라마를 좋아하는 이유는, 

언젠가 스치듯이 헤드라인으로 봤을 법한 사건들을 다시 한 번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거야! 

약간 스포이긴 하지만! 이번주 <모범택시> 9화에서는 모두에게 존경받는 의사에게 수술을 받고 

혼수상태에 빠진 딸 아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서 노력하는 아버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어.

 

 

*이미지 출처: sbs 유튜브 채널 

 

오늘 밤 10시에 방영되는 10화 선공개 영상에서 그들의 억울한 사연을 풀 실마리가 나오는데, 나는 정말 깜짝 놀랐지 뭐야!

알고보니 모두에게 존경받는 의사의 수술을 의료기기 판매 사원으로 보이는 사람이 하고 있었던거야. 영상 속에서 판매 직원이 바라보고 있는 달력에는 "의사의 수술 스케줄"로 가득 채워져 있었어. 나는 처음에 보고 이게 굉장히 "픽셔널"하다고 생각했는데, 댓글이 너무 충격적이더라고! "이거 실제로 있었던 사건이예요!"라는 댓글들 말이야. 그래서 찾아봤지.

 

 

중앙일보

 2018년 부산 영도에서 있었던 사건이야. 정형외과 의사가 환자의 어깨 수술을 의료기기 판매 직원에게 하게 만들었는데, 수술 후 환자가 의식을 찾지 못해서 뇌사 판정을 받았어. 이후, 이 사건을 감추기 위해서 원무 부장 및 간호조무사가 진료기록을 조작했다고 하네. 심지어 이 기사에 따르면 수술 전 동의서를 받지 않았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황당한 사건인지 모르겠어. 세상은 요지경이라는 말이 절로 나오지 않아? 

 

ytn 출처

 

 그런데 당시 후속기사로 나온 것이 더욱 충격적이었어. 현직 영업사원이 증언하기로 "대리수술은 관행처럼 이뤄지고 있었다."라는거야. 그러니까, 위에서 나온 사건이 "특별한 케이스"가 아니었던 거지. 해당 영업사원은 이러한 대리수술이 "개인병원 뿐만 아니라 종합병원에서도 이뤄지고 있다."라고 말했어. 

 이런 사건이 벌어진 데에는 결국 "돈"이 그 이유더라고. 의료기기 영업사원은 수술기기 같은 큰 제품을 팔아야 이익을 얻을 수 있는데, 같은 수술 기기를 살 수 있다면 의사의 경우 "대리 수술이 가능한 업체"를 선호한다는거야. 대리 수술이 가능한 업체에서 물건을 사면, 대리 수술을 하는 동안 자신은 다른 환자를 보면서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게 그 이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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