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페인킬러는 1990년대 후반 미국을 휩쓴 마약성 진통제 옥시콘틴에 대한 이야기다. 미국의 거대한 부자 가문들 중 하나로 알려진 새클러 가문은 퍼듀 제약이라는 회사를 통해 2급 마약성 진통제 옥시콘틴을 만들어 유통한다. 마약성 진통제는 암과 같은 중증 환자들에게만 처방 내려져야 하지만, 부를 축적하기 위해 퍼듀제약, 영업사원 그리고 의사들은 환자들에게 옥시콘틴을 쉽게 그리고 많이 처방한다.
사진 속 여성은 넷플릭스 시리즈 <페인킬러>에서 옥시콘틴과 퍼듀 제약의 부정, 비리를 캐어 정의를 되찾고자하는 조사관 이디 플라워스다. 드라마에서 퍼듀제약과 옥시콘틴의 이야기는 모두 이디의 입으로 서술된다. 이 드라마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들 중 하나에는 이디가 등장한다. 이디는 눈물을 흘리며 말한다. "선한 사람들은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라고. 이디의 절망감은 사실 저 문장 하나로 모두 설명된다. 그녀와 옥시콘틴 중독 피해자들을 좌절시킨 것은 미국 정부의 '시스템'이었다. 이 '시스템'은 돈이 있고, 권력이 있는 자들에 의해 언제든지 좌지우지 될 수 있는 것들이었다.
극 중에서 이디의 입으로도 말해진 바 있지만 오피오이드 진통제 중독으로 사망한 미국인이 20년간 약 50만명에 달한다. 이러한 결과를 초래한 퍼듀파마의 결말은 어떠했을까? 넷플릭스 드라마 <페인킬러>에서는 밀려오는 손해배상 소송으로 인해 퍼듀사는 파산에 이르게 된다. 그런데 최근 이러한 판결에 변화가 생겼다.
올해 5월 퍼듀사와 관련된 민사 소송 판결에서 퍼듀사는 약 60억달러를 정부에 출자함으로써 현재 진행중이거나 향후 제기될 모든 소송에서 책임을 면하게 됐다고 한다. 60억달러는 우리나라 돈으로 약 8조원. 법원은 퍼듀사가 내는 금액으로 마약성 진통제 중독자 치료와 중독 예방 프로그램을 마련하기로 했단다. 퍼듀 제약과 새클러 가문에 대한 민사 판결 결과는 미국 사회에서 많은 반대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왜냐하면, 퍼듀 제약과 새클러 가문에게 법원은 새로운 이름으로 만든 제약회사를 통해 약을 팔 수 있도록 허가했기 때문이다.
마약에 대한 얘기는 들어보았지만, 마약성 진통제를 다룬 컨텐츠는 처음 접하기도 했고 무엇보다 모든 배우들의 연기가 출중해서인지 지루한지 모르고 봤다. HBO가 만든 시리즈이다보니, 최소한의 퀄리티가 보장되기도 했고. 마약 뿐만 아니라 마약성 진통제로도 난장판이 된 미국의 모습이 궁금하다면! 넷프릭스 시리즈 <페인킬러> 추천한다. 총 6화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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