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주도 가족 여행의 마지막 날이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일정인데, 날씨 예보가 비바람이 몰아친다고해서 약간 겁먹었다. 결론부터 얘기하자면 겨울 제주 여행은 쉽지 않은 것 같다. 날씨 때문에. 하지만 네이버 구글 날씨 예보가 내 경우에는 틀렸으니, 너무 낙담하지 말라고 얘기하고 싶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제주도 12월 1월 2월 날씨에 대해 정리하겠다. 그리고 내가 경험해본 제주도 겨울 여행에서 옷차림을 어떻게하면 좋을지 설명해보겠다.
그리고 날씨만 소개하면 조금 아쉬울 수 있으니, 제주도 흑돼지 맛집 숙성도 내돈내산 후기를 간단히 써보려고 한다.
1. 12월 1월 2월 겨울 제주 여행 기온: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요
12월 최저 / 최고 기온 | 8도 ~ 12도 / 강수량 최대 80mm |
1월 최저 / 최고 기온 | 6도 ~ 9도 / 강수량 50mm |
2월 최저 / 최고 기온 | 6도~ 10도 / 강수량 50mm |
12월과 1월 2월을 비교해보자면 1월과 2월에는 눈이 오거나 올 가능성이 높다. 나는 12월 중순에 제주도 여행을 한 것인데, 비도 눈도 아닌 우박이 하루에 10번쯤은 내렸다. 근데 우박이 내리는 게 삼십분, 한 시간씩 지속 되는 게 아니다. 10분 정도 오다가 그치면서 하늘이 맑게 갠다.
오늘 백약이 오름에 올랐는데, 백약이 오름 앞에 차를 세워 두고 내릴 때만 하더라도 우박이 조금씩 내렸다. 하지만 오르기 시작하자 마자 하늘이 이렇게나 개버린 것이다. 백약이 오름을 올랐다가 내려오는데 약 30분 정도 걸렸는데, 이 와중에 우박이 내렸다가 그쳤다가를 세 번 정도 반복했다.
겨울 제주도 여행의 최대 복병은 바람인 것 같다. 칼바람이 매우 세게 불어서, 반나절 여행하고 숙소에 돌아오면 얼굴이 얼얼할 정도랄까? 내가 생각하기에 겨울 12월 1월 2월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꼭 챙겨야 할 것은 딱 세 가지다.
1. 모자가 있는 두꺼운 외투
: 비, 우박 그리고 눈이 자주 내리는 겨울의 제주도이다. 물론 우비를 입거나 우산을 쓸수도 있다. 하지만 개인적인 취향에서 여행하면서 우비를 입거나 우산 쓰는거 너무 번거롭다. 그래서 많은 겨울 제주도 여행객들이 외투에 달린 모자를 뒤집어쓴다. 멋부리는 것보다 감기 안걸리고 여행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모자가 있는 두꺼운 외투 필수!
2. 립밤
나는 바람을 조금만 맞아도 입술이 다 불어트는 스타일이다. 12월 1월 2월의 제주도 날씨는 바람이 다한다. 나처럼 입술이 잘 트는 사람이라면 립밤 필수 아이템!
3. 우산
나는 여행하면서 우산을 잘 안쓰지만, 모자가 있는 두꺼운 외투를 챙겨서 겨울 제주도 여행을 떠나지 않을 생각이라면 휴대가 가능한 우산은 꼭 챙겨야 한다. 여행하는 기간에 제주도 날씨 예보가 좋아도 챙길 것을 추천한다. 언제 어디서 비 우박 그리고 눈을 만날지 모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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