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5인 이상 제주도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데, 방 세 개 이상(최소 방 두 개 이상은 되어야)의 숙소를 찾는 사람에게 제주 함덕 해수욕장에서 차로 10분 미만으로 소요되는 독채 펜션 몸냥 스테이를 추천한다. 내 동생이 예약했는데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다고 했다. 찾아보니 야놀자앱에서도 예약 가능하다.
주차는 큰 차 하나를 위한 공간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 제주 펜션은 2층으로 구성된 주택이다. 1층에는 방 하나, 화장품 하나 그리고 거실과 부엌이 있다. 밖에는 조그마한 테라스와 온수풀이 있는데, 우리는 날이 너무 추워서 사용하지 않았다. 들어가자마자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1층 방은 엄마 아빠가 사용했다. 워낙 거실이 쾌적해서 굳이 밖에서 정신없이 밥 먹지 않더라도 테이크아웃해서 식사해도 좋았다. 우리는 첫 날 저녁을 회와 치킨 배달시켜서 집에서 먹음!
밥솥, 정수기, 커피 머신, 인덕션, 각종 주방기기, 그릇 등 정말 없는 게 없이 잘 갖춰져 있었던 펜션 부엌. 물론 그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저 커피 머신이었다. 나는 아침에 꼭 커피를 마셔야 하는 사람인데, 통 가득 채워진 원두가 있는 기계라니
2층에는 방 두 개 조그마한 거실(프로젝터 포함), 외부 테라스가 있다. 나와 동생네 부부가 2층을 사용했는데, 개인적으로 몸냥 스테이가 마음에 들었던 가장 큰 이유가 방과 방 사이의 거리가 꽤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동생네 부부와 사용해도 하나도 불편하지 않았다.
날씨가 조금 더 따뜻했더라면 아침에 일어나서 테라스에 앉아서 커피 한 잔 하는 여유로움을 느꼈을 텐데. 아! 참고로 몸냥스테이는 도보로 10분 미만이면 바다를 볼 수 있는 조그마한 항구에 닿을 수 있다. 그 앞에 분위기 좋고 커피맛이 좋은 카페들도 있더라.
몸냥 스테이 2층에 있는 침실은 개별로 욕실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나처럼 다른 부부와 여행을 하더라도, 같은 욕실 혹은 화장실을 쓸 일이 없다. 부담 없이 여행할 수 있는 것이다. 침대, 침구 역시 완벽하다 싶을 정도로 클리닝 유지가 잘되어 있었다.
2박 3일 머물렀는데 대형 수건 4개 소형 수건 4개가 구비되어 있었다. 넉넉하게 수건 제공해 주시는 것도, 아무리 겨울이어도 습할 수 밖에 없는 제주도 날씨를 생각한 배려가 아닐까 싶다. 사실 여행하는 사람 입장에서 이런 센스는 "짐을 덜 수 있는" 좋은 이유가 된다.
나머지 두 개의 방은 따로 촬영하지 않았지만, 내가 머물렀던 방보다 조금 더 크거나 비슷해서 성인 2인이 머물러도 좁지 않다고 느낄 것이다. 추가 침구는 숙박 전에 요청 후 추가 결제 하면 제공해주신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겠다!
5인 이상, 특히나 나처럼 결혼한 형제 부부와 함께 여행을 해야 한다면 너무 추천하고 싶은 제주 독채 펜션 몸냥 스테이다. 즐거운 제주 여행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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