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말 여행 후 오전 11시 혹은 12시에 서울 혹은 다른 도시로 돌아가는 비행기를 타야 하는 사람들은 딜레마에 빠질 수 밖에 없게 된다. 일어나서 바로 공항 가기에는 조금 아까운 것 같고, 그렇다고 공항에서 먼 곳을 들르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니까 말이다. 그럴때 한산하게 바다를 보면서 시간 보내기 좋은 제주 빽다방 베이커리 사수점을 추천한다.
1. 빽다방베이커리 제주사수본점 위치 및 운영시간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도두동 서해안로 291-5
영업시간: 오전 10시~ 오후 9시 50분
2. 주차
건물 내에 주차 공간이 있기는 하지만 카페가 3층 규모라는 것을 감안했을 때 결코 넓은 주차장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제주도는 커다란 렌트가들이 많아서, 설상 주차장에 자리가 있어도 큰 차 사이에 주차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는 비수기때 방문해서 바로 옆에 있는 씨워커코리아쪽 빈 공터에 잠시 주차했다.
해변 바로 옆에 있는 빽다방이기도 하고 건물 사면이 통유리창이다. 그래서 너른 제주 바다를 따뜻한 실내에서 맘껏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층도 바다뷰가 좋지만, 2층은 더 좋으니까 개인적으로는 한 층 더 올라가서 시간을 보낼 것을 추천한다!
빽다방 제주사수본점은 카페만이 아니고 베이커리도 함께다. 오픈 키친 형태로 제빵사 분들이 빵 굽는 모습도 구경할 수 있다. 갓 구워져 나오는 빵들이 잔뜩 있었는데, 사실 여기 오기 전에 오메기 떡을 한가득 먹은지라 배가 안고파서 빵을 패스!
제주도에 이런 식의 바다뷰 대형카페 참 많다. 하지만 인스타그램에서 조금 바이럴 된 곳은 사람이 넘쳐나서 이게 좋은건가 하는 생각이 절로 든다. 오히려 그래서 빽다방과 같은 브랜드 대형카페를 제주도까지 와서 찾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워낙 많다보니 여행객들이 좀 분산된다고 해야 하나? 물론 내가 겨울에 가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이 곳의 가장 큰 단점은 한가롭다는 것이다.
바다뷰를 앞에두고 널찍하고 폭신한 카페도 아낌없이 깔아 두어서 시간 가는지 모르고 바다를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보다 주변을 조금 둘러보니 노트북을 둘고 작업하는 사람들도 많이 보였다. 대형 카페의 특장점이라고 볼 수 있는 콘센트도 곳곳에 있었고. 다음에 제주도에 여유롭게 올 수 있다면 하루쯤은 나도 나의 노트북을 들고 작업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무튼 서울행 비행기를 타러 가기 전에 숙소 체크아웃 후 잠깐의 시간을 즐기기에 좋은 제주카페 소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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