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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한 번쯤 들어봤을 이름, 가우디. 하지만 막상 바르셀로나에 도착해서 그가 설계했다는 건물들을 보다보면 "이게 왜 대단하다는거야?" 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솔직히 말하자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아름답다는 기준에서는 멀찌감찌 떨어져 있는 건물들이다. 사실, 우리가 이렇게 느끼는 이유는 잘 몰라서 그러하다. 그가 왜 우리에게는 조금 낯선 재료들, 형태들을 사용해서 건축했는지를 알려면 한국어 투어 가이드와 함께 둘러 볼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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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르셀로나 모더니즘 : 카사바트요, 카사 밀라
가우디를 이해하기 전에 알아두면 좋을 것이 바르셀로나 모더니즘이다. 스페인은 다른 유럽국가들에 비해 자본주의가 늦게 도입되었고, 산업혁명 역시 19세기 중반에서야 시작됐다. 산업혁명으로 '나'를 둘러싼 많은 물건들이 '직선'으로 가득 찬 천편일률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깨달은 바르셀로나 출신의 일부 예술가들은 새로운 미술 형태를 생각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그게 '바르셀로나 모더니즘'의 시작이다.
쉽게 말하면 바르셀로나 모더니즘에 속하는 화가들은 기계가 만들어내는 산물에 대한 싫증을 혁명적인 예술 형태로 표현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기계가 만들어내는 직선이 아닌 곡선을 중시하게 된다. 그리고 이 곡선의 다양한 형태들을 '자연'에서 찾는다. 그리고 기계가 아닌 손으로 물건을 만드는 수공예로 관심을 돌린다.
가우디 역시 바르셀로나 모더니즘에 속하는 건축가라고 알려졌다. 그래서 그의 건축물 중 하나인 그라시아 거리의 카사 밀라만 보더라도 직선은 거의 찾아 볼 수가 없다. 건물이 둥그스룸하다는 느낌을 주면서 곡선이 돋보인다.
기계에 반하는 미술 형태를 구상, 추구했던 이들은 특히 바르셀로나 출신의 예술가들이었다. 가뜩이나 스페인 미술 혹은 예술에 대한 2차 자료가 한국에 부족한데 스페인 한 지역에 불과한 바르셀로나 지역의 미술 운동에 대한 자료는 더욱이 없다. 이런 경우에 선택지는 나보다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가지고 있는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둘러보는 것이다.
바르셀로나 현지 여행사 메멘토투어는 전용차량을 이용해서 여행객들과 함께 바르셀로나 가우디 루트 투어를 진행한다. 메멘토투어가 다른 회사의 프로그램과 다른 점은 가우디의 초기작이라 불리는 카사 비센스를 가장 먼저 둘러본다는 것이다. 투어 후기를 살펴보니 설명이 매우 '전문적'이라는 이야기가 많다. 가우디를 설명하면서 바르셀로나 역사 소개는 빠질 수 없기 때문에, 사실 가우디 관련 장소만 둘러보는 이 투어를 통해 가우디 뿐만 아니라 바르셀로나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그라시아 거리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물 중 하나인 카사 바트요. 가우디에게 건축 설계를 맡긴 바트요 부부는 "새롭고 실험적인 건축물"을 갖고 싶은 욕망이 컸던 사람이라고 한다. 이 건물 옥상은 용의 등을 연상 시키는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이것은 사실 바르셀로나의 유명한 영웅 조르디 이야기가 반영된 작품이다. 여성을 살리기 위해 용기를 냈던 조르디의 이야기도 꼭 들어봤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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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가족성당
1883년 독실한 가톨릭 단체가 가우디에게 성당 건축을 맡겼는데, 그렇게 지금까지 지어지기 시작한 것이 바르셀로나에 있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다. 이 성당을 딱 맞닥드리면 가우디가 죽기 전 십년 넘게 오로지 이 성당 건축에만 매진했음에도 불구하고 오늘날까지 완성되지 못한 이유를 알게 된다. 정~말 크기 때문이다. 1926년 불운한 차사고로 사망한 가우디를 그의 제자들이 현재까지도 건설하고 있다.
사실 이 성당은 입장하지 않고 겉 면의 예수 탄생 파사드, 예수 수난 파사드 들만 제대로 보더라도 한 두시간은 훌쩍 넘어갈 정도로 볼 것이 많다. 성경에 대한 지식, 특히나 예수 수난 파사드를 책임진 바르셀로나 출신의 조각가 조세프 마리아 수비라치의 작업 방식(음각)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당연히 이 성당도 앞의 두 건물과 마찬가지로 난해 할 수 밖에 없다.
성가족성당의 입장료는 26유로로 결코 저렴한 금액이 아닌데 (미리 예약할 것을 추천), 다른 여행 소개 포스팅에서도 말했지만 입장료가 높은 곳일 수록 가이드를 끼고 보는 것을 추천한다. 왜냐하면 아는 것이 없이 보게 되면 아무리 좋은 거라도 그게 그거같이 보여서 입장료도 난리는 상황이 허다하기 때문이다. 메멘토 투어는 성당 외부에서 성당 전반에 대한 설명을 하고, 안에 둘러보는 것은 자유라고 한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 입장료에는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가 포함되어 있다.
혹시나 성당 내부 설명을 해주는 가우디 투어를 찾는다면 에두 투어를 추천한다. 스페인에서 역사를 전공한 한국어를 유창하게 하는 공인 가이드가 진행하는 투어다. 외국인이어서 소통 문제가 걱정이 된다면, 그건 쓸데 없는 짓인 것 같다. 후기를 보면 한국인보다 더 한국어를 잘하는 사람이라고. 공인 가이드기 때문에 사람이 붐비는 사그라다 파밀리아에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여느 문제든 도움을 주기 쉬울 거라고 생각한다:-)
> 사그라다 파밀리아 한국어 가이드 투어 예약(에두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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