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과 영화

TVN 이동욱 위하준 한지은 <배드앤크레이지> 후기 몇부작

by raumkim 2022. 1. 3.
728x90
반응형

배드앤크레이지

 

티비엔 새 금토드라마 <배드앤크레이지>가 저번 주에 6화 방송을 마쳤다. 새드라마라고 말하기도 뭐하네. 이 전작인 한효주, 박형식 주연의 <해피니스>를 워낙 재밌게 봐서 <배드앤크레이지>가 얼마나 재밌을까 했는데 엄청 재밌다. 액션물 좋아하면 일단 보기만하면 빠져들 수 있으리라 장담한다. <배드앤크레이지>는 부패 경찰 류수열(이동욱 분)이 자신의 다른 인격이자 정의로운 히어로의 삶을 사는 K(위하준 분)과 더 나은 인간으로 성장해 나가는 스토리이다. <오징어게임>으로 '가장 섹시한 남자'로 꼽히기도 했던 위하준 님의 액션 연기가 정말 짜릿하다. 

 

 

이 드라마에는 다양한 빌런이 나오는데, 빌런의 정도에서 조금씩 차이가 있다. 사연 있는 부패 경찰, 걍 부패 경찰, 모든걸 부수고 폭력을 행사하는 히어로, 착하지만 무능력한 경찰 등. 부분부분 살펴보면 모두 빌런들이다. 선과 악이 공존하는 인간들이 날뛰니 소란스럽기도 하지만 모든 인물들이 잘 어우러지는 이야기 구성이다.

무조건 착하고, 무조건 나쁘기만 한 인물로 구성된 드라마나 영화는 금새 질리기 마련이다. 그래서인지 <배드앤크레이지>의 모든 인물들은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흥미롭다. 그리고 나의 주변, 더 나아가서는 나를 바라보는 기분이 든다. 나도 마냥 착하지만도, 마냥 정도를 걷지만도 않으니까 말이다. 

 

 

<마인>에서 순수한 부잣집 도련님으로 활약했던 차학연이 순경 오경태를 연기한다. 오경태는 드라마 1~4회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그 중 하나가 류수열(이동욱)이 자신의 다른 인격을 인식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순경 역을 하려고 피부도 조금 태운 것 같던데, 그동안의 유약한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이 매력적이다. 

 

<배드앤크레이지>는 총 12부작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5회부터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제대로 미친 액션을, 그러니까 다 때려부수는 액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일단 봐라. 모든 배우의 연기력은 어느정도 보장되어 있으니 시간을 낭비한다는 느낌은 안들 것!

 

* 이미지 출처: tvn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