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라고스 데 코바동가, 이른바 코바동가 호수에 다녀왔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라고스 데 코바동가 호수 가는 법, 여행 후기를 정리해보려고 한다.
1. 코바동가 호수 가는 법 (렌터카/버스)
나는 지금 코바동가가 속해있는 아스투리아스 지역을 렌터카로 여행하고 있다. 아스투리아스 지역이 스페인 사람들에게 손 꼽히는 여름 휴가지라는데, 와보니 완전히 이해가 간다. 스위스 뺨치는 자연경관!
우리는 렌터카로 Covadonga까지 갔고, 도시에 있는 네 개의 큰 주차장 중 parking2에 주차했다. 주차 한 후 앞에 있는 매표소에서 lagos de covadonga행 왕복 버스티켓을 구매했다.
> 왕복 버스 티켓 값 9유로
버스는 20분마다 한 대씩 있는데, 매표소 직원말로는 상황에 따라 도착시간은 계속 바뀔 수 있다고 한다. 그리고 차로도 라고스 데 코바동가에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비추한다.
왜냐하면 Covadonga시내에서 호수까지 올라가는 길이 매우 험하다. 특히 중형차 두 대가 동시에 서로를 지나갈 수 없을 정도로 길이 좁다.
뚜벅이 여행자의 경우 보통 오비에도에 도착 한 후 캉가스 데 오니스(cangas de onis)로 알사버스를 탄다. 그리고 거기서 lagos de Covadonga행 알사 버스를 다시 타면 된다.
2. Lagos de Covadonga 후기
한국인들은 흔히 코바동가 호수라 부르는 lagos de Covadonga는 두 개의 호수로 구성되어 있다. 그 중 하나가 위의 사진 속 enol호수이다.
물 위에 반사된 하늘의 색이 인상적이었던 여행지였다.
그 옆에는 Ercina호수가 있다. 얼핏 보면 에놀 호수보다는 커 보였는데, 정확히는 어떤 것이 더 큰지 모르겠다. 푸르른 초원들과 거대한 돌산들에 놓인 호수까지 약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에나서 본 법한 풍경들같다.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스페인하면 떠올리는 이미지와는 완전 다르다. 아스투리아스 지역이 대부분 이러하다. 그래서 조금 여유롭게 스페인 지역을 여행할 수 있는 여행객이라면, 아스투리아스 지역을 꼭 여행하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Lagos de Covadonga는 내가 아스투리아스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기대했던 곳이다. 그러나 막상 여행을 다 끝난 시점에서 돌이켜보면 가장 실망스러웠던 곳이다. 이유는 크게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관광객이 너무 많았다. ercina 호수에서 enol호수로 넘어가는 언덕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천천히 걸어야 했을 정도였다. 전 날 다녀온 picos de europa en Fuente de 와는 너무 달랐던 라고스 데 코바동가.
두번째 이유는 관광객들 보다 더 많았던 소똥. 냄새도 심하고, 시각적으로도 너무 힘들었다. 맘껏 트레킹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던 나는 정작 소똥을 피해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다.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페인 마드리드 라스 로사스 아울렛 후기 l 버버리 가격 확인 (1) | 2023.12.14 |
---|---|
스페인 마드리드 한식당 추천 l 다담 (0) | 2023.08.22 |
포르투갈 포르투 여행 호텔 추천 Urban House by lovely stay (0) | 2023.06.22 |
포르투갈 포르투 여름 6월 여행 날씨 옷차림 모루정원 노을 감상 시간 정보 (0) | 2023.06.21 |
이탈리아 자동차 여행 피렌체 아그리투리스모 추천 l Villa Niccoli (0) | 2023.06.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