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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스페인 마드리드 한식당 추천 l 다담

by raumkim 2023.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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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마드리드에는 예상외로 정말 많은 한식당들이 있다. 해외 생활을 짧지 않게 하다보면, 남이 해주는, 특히 내가 하기에 너무 손이 많이 가는 한식이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막상 한식당에 가보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맛이 시원찮아서 실망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런데 스페인 마드리드의 한 한식당은 달랐다.

 

 

내가 오늘 소개하려는 스페인 마드리드 한식당의 이름은 다담이다. 두 번 다녀왔는데 매번 흡족했으니, 이제는 소개해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담은 마드리드 왕궁, 알모데나 성당 바로 다음 길에 위치하고 있다. 그래서 마드리드에서 갈만한 곳 중 하나인 왕궁과 알모데나 성당에 방문한 뒤, 도보로 다담까지 갈 수 있다.

 

마드리드 한식당 다담 운영시간

매일 

오후 1시~ 오후 4시

오후 8시~오후 11시

 

 

 두번째로 갔을 때 친구가 먹자고 해서 주문해 본 부대찌개. 솔직하게 말하자면 국물 요리라서 주문 전에 크게 기대 안했는데, 한국의 놀부부대찌개보다 훨씬 맛있었다. 물론 마음만 먹으면 부대찌개 정도는 내가 있는 곳에서 만들어 먹을 수 있지만, 사실 내가 원하는 맛의 햄을 아직 찾지 못했다.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하고, 금액은 인당 15유로 정도 했던 것 같다. 하지만 2인분을 주문해서 세 명이서 먹었으니 (밥 주문 따로) 마드리드 한식당들의 높은 가격들과 비교했을 때 가성비가 넘치는 식사였다. 진짜 다시 가서 먹어보고 싶은 부대찌개...*

 

 

처음 다담에 방문했던 날. 날이 너무 더워서 도착하자마자 "맥주 한 잔 주세요!"라고 외쳤다. 

 

처음 방문했을 때에는 소불고기, 돌솥 비빔밥 그리고 김치전을 주문했다. 일단 이 중에서 가장 맛있었던 것은 김치전. 꽤나 두꺼웠는데 안이 고루고루 잘 익어있었고, 겉바속촉이었다. 사실 김치전이 맛있으려면 김치가 맛있어야 하는데, 사용한 김치 자체가 꽤나 내 스타일이었다. 외국인 친구가 먹기에는 살짝 매콤한 감이 있었던 것 같다. 나머지는 다 무난무난했는데, 솔직히 말하자면 소불고기는 내스타일은 아니었다. 내가 먹어오던 것에 비하면 지나치게 달았다고 해야하나? 그래도 음식맛이 전체적으로 다른 한식당들에 비하면 양반 오브 양반이다. 

 

어쨌든 마드리드에서 한식이 땡긴다면 나는 이 곳 다담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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