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생활 팁

한강 노벨 문학상 수상 l 한강 작가가 블랙리스트에?

by raumkim 2024. 10. 11.
728x90
반응형

 

 

2024년 책을 좋아하는 나에게는 절대로 잊혀지지 않을 날이다. 바로 한국의 작가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날이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그리고 <작별하지 않는다> 등을 써내려간 한강 작가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녀가 어떤 이유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었는지 간단하게 소개함과 동시에, 현재 박근혜 정부 당시 그녀가 블랙리스트에 올랐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도 살펴보기로 한다. 

 

 

게티이미지

 

 

1.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 한강

한림원은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한강을 호명했다. 중국의 카프카라 불리는 찬쉐 작가의 수상이 유력했기 때문일까, 한강을 호명할 때 많은 사람들이 놀랐다고 한다. 한림원은 한강을 선정한 이유로 그녀의 소설이 "역사적 트라우마를 직면하고 인간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강렬하고 시적인 서사"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강은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상금 약 14억을 받는다고 알려졌다. 

 

한강은 수상 후 한림원과의 인터뷰에서 "영광이다"라고 말하면서도, 인터뷰가 끝나면 "아들과 차를 마시며 축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도 작가인데, 그는 "딸이 전쟁으로 사람 죽어가는 데 축제하는 것 아니다"라고 했다며, 조용히 딸의 수상을 축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있었던, 한강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이재명 대표 등 많은 이들이 한강 작가에게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고 알려졌는데, 출판을 담당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는 오전까지 아무런 입장도 내지 않고 있었다. 이때문인지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에 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다.

 

현재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박근혜 정부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작성 실무를 맡았던 용호성이라고 한다. 박근혜 정부 당시 한강 작가는 맨부커 상을 수상하기도 했는데, 이때 박근혜는 축전을 보내는 것을 거절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러한 한강 작가를 향한 낙인의 원인은 5.18 희생자들의 여러 목소리들을 다룬 <소년이 온다>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용호성의 이러한 행적 때문에, 윤석열 정부가 용호성 차관을 임명할 당시에 작가 협회를 포함한 많은 예술 관련 단체들이 성명을 발표하며 이를 반대했다고 알려졌다. 

 

블랙리스트 전에도 이 소설에 대한 낙인은 있었는데, 2014년 세종도서 선정,보급 사업과 관련한 것이다. 2014년 '소년이 온다'는 세종도서 문학 나눔 3차 심사까지 올랐는데 최종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때 정부 인사가 독재를 다룬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다룬 소설인 <소년이 온다>를 줄 쳐 가며 읽으며 문제가 될 만한 내용을 검사해 사전 검열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