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에서 10일정도의 시간을 보낼 것이었기 때문에 숙소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엘에이 여행을 자주하고 내 성향을 잘 알고 있는 남자친구는 디즈니랜드와 아름다운 비치들이 인접해 있는 오렌지카운티쪽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어떻냐고 제안했고, 나는 흔쾌히 수락했다.
엘에이 숙소를 서칭하며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은 가격이었다. 그렇다보니 호텔은 당연히 제외됐다. 기본 가격이 너무 높았고,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직접 해먹어야 예산이 초과되지 않는데 호텔은 부엌도 없기 때문이다. 그렇게 에어비앤비로 눈을 돌렸다. 애초에 물가가 높은 편인 엘에이에서는 에어비앤비도 그다지 저렴해보이지 않았다. 어쩔 수 없이 눈물을 머금고 '집전체'에서 '개인실'로 카테고리를 변경하여 필터링하게 됐다.
그렇게 신중을 기해서 찾아보다가 디즈니 랜드에서 차로 10분정도 걸리는 곳에 위치한 집을 선택했다. 6박에 40만원 정도로 하루 밤에 프라이빗 배스룸을 가진 룸을 6만원 정도에 사용했다.(신규가입 크레딧을 사용했으면 좀 더 저렴하게 머물럿겠지마는..)
Joe & David 집
라스베가스에서 차를 5시간 타고 도착하자 마자 끄려먹은 나의 신라면.. 알고보니 저 커피머신으로 물을 끓일 수 있었다는..
Joe와 David집은 현재 호스팅을 하고 있지 않으므로 굳이 링크를 걸지 않는다.
다만, 매우 만족스러운 스테이 였음을 말하고 싶다. 일단 체크인 당시에 집주인이 있지 않았지만 집을 찾기는 어렵지 않았다. 그만큼 Instruction이 정확했다.(물론 Garage문을 닫는데에 어려움을 겪었던 것이 사실이긴하다.)
라스베가스에서 4일을 머물 것이었기 때문에 엘에이에 가서는 꼭 빨래를 해야 했기 때문에 사전에 David에게 세탁이 가능한지 확인을 했고, Detergent에 대해서도 구매를 해야 하는 것인지 혹시 집에 있는 것을 사용할 수 있는지에 대해 확인했다. 집 주인마다 다르지만 David는 자신의 것을 사용해도 좋다고 말했고 우리는 머무는 6일 중에 두 번 빨래를 할 수 있었다. (한 번만 해도 됬을 테지만 카약을 해가지고.. 옷이 다 젖었..)
또 하나 엘에이 집에서 확인할 것은 Parking이다. 엘에이 여행에서 필요한 것은 첫째도 차, 둘째도 차(LA의 대중교통은 정말 극 다운타운 안에서는 잘 되어 있는 편이지만 디즈니랜드 혹은 그 외의 바다 등 자연을 방문하기에는 최악이다. 차로 20분이면 가는 거리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3~4시간이 넘게 걸린다고 구글 맵에 뜬다.) 근데 에어비앤비 마다 Parking lot을 지정해주는 곳이 있고(이것도 페이 여부가 다른 것으로 파악된다.), 그냥 Street Parking을 하라는 집이 있다.
남자친구는 엘에이에 몇번 다녀왔던지라 엘에이에서 Street Parking은 어쩔 수 없다는 일이라고 했지만, 나는 가능하면 지정된 Parking lot이 있는 집이었으면 했고 이 점도 사전에 David에게 확인했다.
David의 집은 빌라 단지 같은 곳으로 같은 단지 내에 한국인을 비롯한 동양인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보였다. 애초에 오렌지 카운티에 한국인이 많이 사는 것도 사실이지만, 이렇게 가까이에서 한국인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쪼금 신기했던 한국 여자.. 헤헤
완전 주거단지였기 때문에 조용했고, 다녀갔던 때가 연말이고 집 주인 둘다 각자의 job과 일 때문에 집에 거의 있지 않아서 룸 하나를 렌트했지만 여러므로 편안하게 조용히 잘 머무를 수 있었다. 에어비앤비를 고르는데 있어 반드시 해야 하는 것 중 하나가 리뷰를 꼼꼼히 읽어보는 것이다. David 페이지에 있는 리뷰들은 하나같이 극찬이었기 때문에 이집을 선택했고, 가능하면 한국인들이 남겨놓은 리뷰를 잘 읽어보는 것도 여행을 처음해보는 이들에게는 좋은 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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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서 언급한 크레딧은 바로 이것이다. 신규가입을 위해서는 위의 링크를 타고 들어가서 가입하면 되고 자연스럽게 3만원에 가까운 무료 포인트를 얻는 것이다. 물론 아마 사용하기 위해서는 일정 가격의 집을 렌트해야 할 것이다. 에어비앤비 광으로서는 나는 이 크레딧을 매우 잘 사용했다.(다른 이메일 계정으로 제한 없이 가입이 가능)
노르웨이 계정으로 가입하면 약 4만원이 넘는 금액을 크레딧으로 받을 수도 있지만 이 계정으로 집을 렌트 요청할 경우 호스트가 국적을 비롯한 여러가지 문제에서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어 집을 렌트해주지 않을 수도 있다고 하니 참고 하면 좋을 것 같다.
(+ 마지막 3일은 할리우드 쪽 집을 렌트하게 되었는데, 나중에 더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그 집은 캔슬하게 되었다. 다행히 환불 정책에 '유연'한 집이어서 체크인 24시간 전에는 전액환불이 가능했다. 에어비앤비가 환불에 있어서 매우 오래걸린다고 해서 악명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서 걱정했는데,
우리의 경우 집을 캔슬하고 약 이틀 뒤에 돈이 계좌로 들어온 것을 확인했다. 케이스 마다 다른 것으로 보인다. 다만 돈이 환불되지 않는다고 해서 호스트에게 컴플레인 걸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리고 싶은데, 돈을 쥐고 있는 것은 에어비앤비 쪽이라고 하니 혹시 환불이 예상보다 늦어지는 경우 에어비앤비 본사측에 문의를 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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