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치앙마이] 에어비앤비 추천

by raumkim 2020. 1. 25.
728x90
반응형

이렇게 가볍게 즐거워도 괜찮을까 했던 치앙마이 여행이 끝났다. 나는 지금 베트남 하노이에 와있고, 하노이는 비와 천둥과 번개 그리고 돌풍이 불고 있다. 치앙마이는 사랑스럽기만 한 날씨였는데. 

 

치앙마이는 결코 작은 도시가 아니고,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 습도가 같이 올라가 아무래도 볼 거리, 즐길 거리가 많은 지역에 숙소를 잡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러나 그렇게 되면 주변의 소음과 일박당 가격은 올라갈 수 밖에 없다. 

 

나는 1월 20일 저녁에 도착하여, 25일날 아침에 체크아웃하였으므로 총 4일을 있었다. 나는 시내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바로 옆에 '센트럴 치앙마이'라는 거대한 쇼핑몰이 있는 디콘도 핑에서 지냈다. 에어비앤비를 통하여 예약했고 내가 지낸 집의 링크는 아래에 있다.

 

https://www.airbnb.co.kr/rooms/37643329?s=67&shared_item_type=1&virality_entry_point=1&sharer_id=50087069

 

Cosy room(pool view) Near Shopping mall,ChiangMai - Tambon Fa Ham의 콘도에서 살아보기, Chang Wat Chiang Mai, 태국

태국 Tambon Fa Ham의 집 전체 Room studio (30Sq.m.) pool view on 4floor at Chiang Mai,Thailand. Location near shopping mall (just 3 minute walk), free tourist shuttle service to...

www.airbnb.co.kr

 

집 주인이 디콘도 핑에 여러개의 집을 렌트하는 듯 하니, 이 집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다른 집을 찾아보는 것도 좋겠다. 왜냐면 이 콘도 자체에 치앙마이 영어캠프를 온 듯한 한국인 가족단위가 많더라. 이 말은 즉슨 치안적으로 괜찮다는 걸 의미하는 거 아니겠나. 시설이나 위치적인 면에서 봤을때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다.

집은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첫 번째는 거실, 그 옆에는 침실 그리고 거실의 맞은편에는 화장실과 주방이 있다. 모든 부분이 유리창으로 분리되어져 있다. 

아무래도 침대가 하나이다 보니 이 에어비앤비는 사용인원을 2인으로 제한하고 있다. 하지만 2인이 사용해도 좁다는 느낌 하나도 안들만큼 넓고, 나름 공간 배분도 잘해둔 편이다. 

 

 

 침실은 크게 침대와 옷장으로 나눠져 있는데, 침대 옆에 큰 창이 있어 밖을 한 눈에 볼 수도 있고 햇빛도 한가득 받을 수 있어서 좋았따. 침대는 약간 딱딱한 편이고, 침구 정리는 깨끗하게 잘 되있는 편이었다. 나는 빌딩 B에 4층에서 투숙하였는데, 커다란 창에 고개를 조금만 내밀면 이렇게 멋진 일몰을 볼 수 있었다. 내가 이 집을 가장 잘 선택했다는 이유 중 하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베드 라이트가 따로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이 전에 머물렀던 방콕 에어비앤비에서 베드라이트를 잘 써서 그런지, 아니면 나의 원래 집 내 방 침대 옆에도 전등이 있어서 그런지 잘 모르겠지만 아쉬웠다. 

 

 

 옷장과 옷걸이는 넉넉했으며, 수납장도 많다. 실제로 치앙마이한달살기를 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콘도 중 하나가 이곳 디콘도라고하는데, 이런 점을 보면 또 적합한 장소인 것 같기도 하면서 다른 면으로보면 땡땡 그렇지 않다. 옷장 옆 면에 문이 하나 있는데 그곳을 열면 전신거울과 드라이기가 있다. 나는 그 전신 거울 옆의 수납장에 화장품들 놓고 썼다. 확실히 전신거울이 있어서 그런지 준비하는 데 여러모로 용이했다. 

 

 

 거실에서 미닫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는 화장실이, 오른쪽에는 주방이 있다. 만약 내가 머물렀던 집을 예약한다면 집에 도착하자마자 샴푸와 바디워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게 좋겠다. 만약 없다면, 호스트 Aun에게 연락하면 된다. 큰 수건 두 장이 제공된다.

 이 집의 단점 중 하나는 화장실 자체적으로 환기 시스템이 되어 있지 않다는 것! 다른 집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무튼 그러하다. 대신 화장실 문 옆 위쪽에 작은 창이 있는데, 이걸 열어둔다. 이런 점에서 보면 이 집이 장기 투숙객에게 적합한지는 모르겠다. 

 

 냉장고를 비롯한 전자레인지, 가스레인지는 모두 잘 작동한다. 다만 오일은 있는데, 그 흔한 소금 후추도 없는 건 좀 의아했던 것이 사실. 뭐 그래도 편의점과 옆에 있는 센트랄 치앙마이에서 반조리 식품 혹은 샐러드를 사다가 아침도 점심도 잘 해 먹었다. (추천: 센트럴치앙마이 지하 1층에 있는 슈퍼에 샐러드바가 있어요. 거기 진짜 개존맛탱..바질 파스타 꼭 먹었봤으면.. 매시드포테이토랑)

 

 

 

 난 한 번도 사용하지 않고 멀리서만 봤지만, 이 곳이 약간 디콘도 핑의 로비같은 곳인 것 같다. 사용해보지 않았으므로, 이런 게 있었다 정도만 설명하기로!

 

 정전도 한 번 되고, 화장실 환기 시스템도 갖추고 있지 않은 이 곳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또 다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넓고 쾌적한 수영장이다. 저 수영장 위에 있는 통유리창의 공간은 피트니스클럽이다.(단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다 ㅎㅎ) 적당히 깊어서 일단 위험하지 않게 놀 수 있다. 다만 베드가 몇 개 없어서 눈치 싸움 좀 해야 하는건 알아둘 것!

 

 

 처음에 이 숙소를 결정한 이유는 한정된 예산에서 최대한의 숙소 퀄리티를 얻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막상 올드타운이나 님만해민에서 거리가 좀 있다보니 교통비 걱정이 되기 시작하는 것이다. 아무리 저렴한 치앙마이 물가라지만, 티끌모아 태산이랬지 않나.

 

 내가 선택한 방법은, 디콘도 숙박자라면 알고 있을 법한 센트럴치앙마이 무료 셔틀 버스를 이용하는 것이다. 

센트럴 치앙마이 메인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내려가다 보면 있는 정류장에서 타면 되는데, 정류장에 앉아서 기다리지 말고 셔틀버스에가서 원하는 번호 차에 탑승해야 한다. 처음에 아무것도 모르고 기다리다가 못탈 뻔 했다.

 

위의 시간표들은 모두 센트럴 치앙마이 홈페이지 출처

 나는 보통 11시 차를 타고 시내 쪽에 가서 둘러보고, 커피도 한 잔 마신 뒤에 돌아올 때는 그랩을 탔다. (보통 110밧 이내) 숙소에서 오후를 보낸 후(수영 등) 다시 다섯시 반 혹은 일곱시 삼십분 차를 타고 시내에 나가서 한창을 놀다가 노스게이트 재즈바에서 10시 30분에서 11시 사이에 그랩을 탔다(130밧 이내). 

 한 가지 더 말하고자 하는 것은 시간표에 나와있는 저 시간보다는 보통 덜 걸렸다는 것이다. 대부분 정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치앙마이 공항으로 갈때는 굳이 그랩이 아니라 이 셔틀버스를 타도 된다. 나 역시 그렇게해서 공항에 잘 도착했다!

 

각자가 원하는 스타일이 있기 때문에 이 숙소만이 정답이요! 할 수는 없지만, 나같이 한적한 공간이 필요하고 많은 유동인구가 있는 공간을 조금 피하고 싶다면 이 숙소가 정말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한다.(물론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다 만족스러울 수는 없다.)

 

 

 

https://www.airbnb.co.kr/c/junghaj?currency=KRW

 

첫 여행에서 ₩45,767을 할인받으세요!

Jung Ha님이 추천하는 에어비앤비에 가입하시고 전 세계 백만 개 이상의 개성 넘치는 숙소 중에서 머물 곳을 찾아보세요.

www.airbnb.co.kr

 나는 이미 거의 모든 여행에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고 있다. 좋은 경험도 좋지 않은 경험도 다 가지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텔보다는 에어비앤비가 여러모로 장점도 있는 것 같고 편한 것 같다. 본 링크를 타고 회원가입을 한 뒤 일정 금액 이상의 숙소를 예약하면 약 사만오천원 이상의 금액이 할인된다. 사만오천원 돈이면 유럽에서도 밥 한끼 거뜬하다. 동남아에서는 1일치 숙소비 아닌가. 꼭 사용해 볼 것!

728x90
반응형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노이] 에어비앤비 추천  (4) 2020.01.29
치앙마이의 서점들  (5) 2020.01.27
[방콕] 룸피니 공원/아트박스  (0) 2020.01.24
[치앙마이] 3.  (2) 2020.01.24
[치앙마이] 2.  (1) 2020.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