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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영화69

푸코 성의 역사 1권 1 1. 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혹은 이야기 하게 하는 것 > 다형적 권력망의 소산 17세기 18세기(빅토리아 여왕시대) 성생활을 솔직하게 표현 성에 관해 말하라는 정치적, 경제적, 기술적 선동이 일어남 상스러운 것, 음란한 것, 추잡한 것의 코드가 느슨한 편 - 성을 분석, 분류, 계량하는 '연구적 태도'가 발생 > 이를 통해 '성은 관리의 대상'이 됌 - 더이상 성은 자유사상가의 방탕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국가가 분석하고, 개입해야 할 대상이 됌 - 국가 혹은 권력의 목적과 요구에 따라 산아 제한 혹은 장려 방향을 결정할 주요 분석 요소가 성행위임 - 부부의 성행위를 사전에 조율하려는 캠페인이 벌어짐(이때의 캠페인은 종교적, 도덕적 수단을 지닌 것이 아님) - 어린이의 성은 겉보기에 말해지지 않는 것.. 2022. 2. 24.
디에고 벨라스케스 시녀들 해석 1 1/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대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은 원래 제목이 없는 그림이었다. 그러다 여러 이름이 붙여졌다. (, , ) 1819년부터 프라도 미술관에 보관된 이 그림은 1834년 처음으로 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다. 시대에 따른 이름의 변화는 각 시대별로 이 그림을 연구하는 사람들에 의해 이뤄진 것이다. 즉 의 이름 변천사를 보면 시대별로 미술 연구가가 어떤 관심사를 가졌는지 알 수 있다. 2/ 그림 속 공간은 펠리페 4세의 아들인 카를로스 왕자의 침실이었다. 그가 사망하자 펠리페 4세는 이 곳을 벨라스케스의 화실로 지정한다. 펠리페 4세의 디에고 벨라스케스를 향한 총애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디에고 벨라스케스는 궁정화가로 일하면서 여러 차례 이탈리아를 방문했다. 당시 예술 좀 하는 사람들은 이탈.. 2022. 2. 17.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실 잣는 여인들, 에우로파의 강탈 그리고 아라크네 신화 스페인 3대 화가로 꼽히는 디에고 벨라스케스의 작품 중 하나인 은 얼핏보면 잠언 31장에 언급된 여성의 덕목, 그러니까 "양털과 삼을 구하여 부지런히 손으로 일하며 (...) 손으로 손뭉치를 들고 손가락으로 가락을 잡으며 (...) 그는 자기를 위하여 아름다운 이불을 짓는" 여성들을 보여줌으로써 보는이로 하여금 '교훈'을 심어주려는 듯 하다. 그런데 이 그림은 총 세 개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은 전경과 후경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후경에는 두 가지의 이야기가 겹쳐져 있다. 후경에 걸려있는 테피스트리에 그려진 두 가지 이야기는 모두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 나온 것으로 하늘에 떠있는 큐피도와 붉은 천이 휘날리는 부분이 "에우로페의 강탈"을, 그 왼쪽에 어깨와 가슴을 활짝 연 당당한 여성과 방패와 투구를 쓴 여.. 2022. 2. 17.
푸코와 권력1 * 이 글은 를 읽고 정리한 글입니다. 1/ 푸코의 관심사는 권력의 본질을 정의하는 데 있지 않았다. 푸코는 권력이 개인들에게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가?'를 설명하기 위해 노력했다. 2/ 푸코가 보기에 권력이론은 크게 세 가지로 나누는데, 그 중 두 가지는 '경제적 이론'으로 묶어서 설명할 수 있다. 푸코가 보기에 자유주의와 마르크스주의는 '같은 원리'로 설명될 수 있는데, 그것은 '경제적 이론'이다. 자유주의자든 마르크스주의자든 권력은 '상품처럼 소유하거나 양도할 수 있는 것(16)'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홉스는 국가가 형성되기 전 인간이 '자연권'을 누릴 당시의 상태를 "만인이 만인에 대해서 싸우는 전쟁 상태"라고 정의했다. 로크와 루소는 홉스가 생각하는 것큼은 아니지만 자연 상태의 세계를 "불안.. 2022.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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