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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60

[연희동맛집] 윤성용 레스토랑 해가 질랑 말랑 할 때 서점 리스본 & 포르투에 가요. 직접 담그신 샹그리아를 맛봤는데, 꽤나 좋아서 남자친구랑 저랑 둘이 조금 놀라고요. 뭘 먹을까 서치하다가, '그냥 꽂히는 데로 가보자!' 해서 몇 바퀴를 돌았지만 딱히 땡기는 건 없고 좋아하는 음식점에서 밥을 먹어보려고 하는데 대기를 너무 오래 타야해요. 그래서 서치 초반에 봐뒀던 윤성용 레스토랑에 가요. 위치는 연희동 메인 길에서 홍대 쪽으로 한 블럭 뒤에 있어요. 덕분에 너무 소란스럽지 않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내부는 약간 어렸을 적에 갔었던 동네 레스토랑 느낌을 줘요. 막 세련되지도, 막 고풍스럽지도 않은 레스토랑이지만, 식사를 하는데에는 전혀 지장이 없을 정도였어요. 7시가 조금 넘어서 레스토랑에 도착했는데, 세 테이블 정도에 사.. 2020. 6. 19.
[스페인어 독학] 코로나 바이러스로 발생한 한인 차별 폭행 Coreano víctima de discriminación por COVID-19 en EEUU 미국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한인 차별 폭행 발생해, Un surcoreano en sus sesenta fue víctima de una grave agresión física a manos de un hombre negro, mientras le acusaba de llevar a Estados Unidos el COVID-19, al que se refirió como "virus chino". 미국에서 60대 한인 남성이 흑인에 의해 공격당한 사실이 드러났다. 피의자는 피해자에게 코로나 바이러스를 중국 바이러스라고 칭하며, 그것을 미국에 들여왔다며 비난했다고 한다. El caso fue divul.. 2020. 6. 11.
미스터 선샤인 그리고 blacklivesmatter 1. 파리의 연인부터 도깨비까지 나는 김은숙 작가의 모든 작품을 좋아한다. 그녀의 작품은 약간의 막장과 여심을 사로잡는 요소들로 가득하다. 무엇보다 너무 어렵지도 너무 단조롭지도 않게 스토리를 쓴다. (그러한 맥락에서 이번 더킹의 실패는 김은숙 답지 않게 너무 어려운 서사구조때문이라고 생각하는 바다.) 시티홀과 도깨비에서는 나름의 묵직한 이야기도 전달하고자 시도한다. 책장으로 사방을 둘러싼 공간에서 도깨비와 삼신할매가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은 진짜 김은숙 작가를 다시 본 계기였다.(보르헤스의 바벨의 도서관을 연상시킨달까) 2. 미스터 선샤인을 이제야 보고있다. 국뽕으로 가득찬 사람은 아니지만, 어찌됐던 이 나라가 이만큼 자리잡기 위해 과거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고초를 겪은 것을 목도할 심적인 여유가 없었다... 2020. 6. 9.
[서점 탐방] 서점 리스본& 포르투 뭐했다고 벌써 5월이 다 지났는지 모르겠어요. 어느 날은 '그래, 조금 더 열심히 다녀봐야지' 또 어느 날은 '아우 병신같고 가소로운 인간들'이라는 말이 나오는 회사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요 근래. 그래도 주말에는 좋아하는 사람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고 가보고 싶었던 곳들도 조금은 부지런 떨어 가보곤 해요. 그렇게 방문해 본 서점 리스본&포르투. 서점 리스본&포르투 인스타 계정을 팔로잉 하시는 분이라면 익숙한 이 빨간 전화박스. 대구 내 코로나 확산이 심각해졌을 즈음에 이곳의 주인인 정현주 작가님은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요. 이름하야 '대구에 책보내기'. 강력한 자가격리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그들에게 집에 있는 책들을 모아 보내주자는 거였어요. 최대한 접촉을 피해야 했던 시기인 만큼 작가님은 '보내.. 2020.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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