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28x90
반응형

우리가 떠나는 여행(국)16

[강릉] 어쩌자고 강릉에(정동진 카페 인터뷰) 나의 여행 일정에 당일치기는 정말 흔치 않은데, 직장인이 되고 나니 그나마 당일치기 여행도 쉽지 않아요. 어쨌든 여행이라는 게 조금이나마 움직이고자 하는 의지와, 에너지가 필요한 일이니까요. 저번 주말엔 무얼할까 고민하다가 남자친구가 '고생했으니까 바람이나 쐬고 오자'하면서 강원도에 다녀오자고 해요. 일주일 육일 근무하는 남자친구 왕복 5시간 운전시키는게 미안해서 어쩔까 하다가, '그래 가자!'하고 다녀오기로 해요. Inter View(인터뷰)에 가요. 전날 밤에 갑자기 결정된 일정이라 어딜가야 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출발 직전에 발견한 인터뷰. 정동진 바다를 조금 높은 곳에서 실컷 볼 수 있는 곳이예요. 숙소와 카페가 함께 있는 곳인데, 강원도하면 세인트 존스 호텔만 생각했었는데, 이젠 이 곳에 가서.. 2020. 6. 7.
[서촌/인왕산] 인왕산 산책길이라고 했는데 왜 등반같지 지난주 일요일, 우리는 데이트를 하기로 하고 어딜갈지를 고민했다. '한강에 갈까?'하고 제안하니 '한강에 사람 차고 넘친대'라고 남자친구가 말한다. 아 그럼 안되지, 다 지키기는 못해도 사회적 거리두기는 고려해야지. 그러다 만남 직전에 경복궁 옆에 있는 인왕산 산책길이라는 제목의 포스팅을 본다. '산책길이란 말이지?'하고 호기롭게 남자친구에게 '옷 편하게 입고나와~'라고 카톡한다. 지난 일요일 날씨가 참 좋았다. 청바지에 봄 후드티를 입고 나갔는데, 조금 걸으니 기분 좋게 땀이 날 정도였다. 간단하게 식사를 하고(라고 하기엔 1인용 피자 한 판씩을 끝내고), 인왕산 등산을 시작했다. 인왕산 정상으로 향하는 길은 여러가지가 있는 듯 하다. 우리는 3호선 경복궁역에서 시작했다. 조금 오르니 숨이 차고, 조금.. 2020. 4. 1.
[용산 노보텔 스위트] 슬픔으로부터 완벽하게 자유로워 지려면 빛이 좋은 어느 날. 집에 있기는 갑갑하고, 카페나 식당으로 외출을 하기에는 불안해서 호캉스를 하기로 했다. 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지만, 시국이 시국인지라 어느정도 네임벨류가 있는 호텔에서 숙박하는 게 좋겠다고 판단했다. 호텔 할인 사이트를 들락날락하며 찾아낸 용산 드래곤시티 노보텔 스위트. 부킹닷컴, 데일리호텔, 여기어때에서 가격이 제각각 달라서 조금 더 저렴한 여기어때를 통해서 예약했다. 가격은 15만원대. 대충 찾아보니, 성수기 때가 아니더라도 이 곳의 가격은 보통 25만원 이상이더라. 노보텔 스위트가 있는 용산 드래곤 시티는 용산역 3번 출구에 연결통로가 있어서 수월하게 갈 수 있다. 근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3번 출구로 바로 연결되어져 있는 출구가 폐쇄된 상태라 좀 돌아가야 했다는. 용산 .. 2020. 3. 22.
브라운 도트 비즈니스 호텔(부산 서면) 한창 부산을 다닐 때, 남자친구 직장에서 멀지 않은 비즈니스 호텔 혹은 광안리 앞 에어비앤비로 정했었다. 대부분을 후자에서 보냈는데 순전히 내가 바다를 좋아해서였다. 전자를 묵을때는 후자의 가격이 너무 터무니 없이 높거나, 아예 마땅한 방이 없을때 정도? - 이번 부산 여행은 일정이 타이트했던 남자친구에게 맞추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남자친구가 머물기로 한 숙소에서 멀지 않았던 곳에 위치한 브라운도트비즈니스서면 에서 하루를 묵었다. 위치는 서면역 7번 출구에서 도보로 5분 정도니, 일박 이일 여행오는 주머니 사정 가벼운 이들 혹은 저녁에 서면에서 약속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적합한 위치에 있는 숙소라고 생각한다. ​ 비즈니스 호텔인 만큼 로비는 단촐하다.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 시작인데, 나는 오후 5시를.. 2020. 1. 3.
728x90
반응형